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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하루감성

#34

by 자몽

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 ‘입춘’

입춘을 기준으로 띠가 바뀐다는 사실을 새로이 알게 되었다. 절기력으로 새해첫날이라고 하니 작심삼일 된 계획을 다시 시작하는 날로 정해도 좋겠다.


[제철행복]을 읽으면서 절기에 대해 흥미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절기 : 1년동안 하늘을 지나가는 해의 발걸음을

스무네걸음으로 나눈 섬세한 계절력

*음력이 아니라 양력

*하루가 아니라 보름 남짓(15일)

달력에 적힌 일자는 입기일(절기가 시작되는 날)

*우리 현실에 맞는 계절력

우리 땅 실정에 맞게 해석한, 세종때 펴낸 역법서

[칠정산]에 따른것이다.


오늘 날씨는 매서운 한파이지만 입춘이라니 봄이 곧 온다는 희망찬 새기분이 든다.

초3조카가 한문으로 직접쓴 입춘첩을 현관문앞에 붙인사진을 보내왔는데 대견스럽네.


입춘대길 건양다경
(立春大吉 建陽多慶)
봄이 오니 큰 행복이 찾아오고
따스한 기운을 받아 기쁜 일이 많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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