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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작가 강인규 Aug 03. 2018

그렇게 바라보지 말아요.

스치듯 다녀간 인연 수채(엉덩이)


나는 눈이 보이지 않아요

그래서 나는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볼 수 있어요


나는 두 다리가 없어요

그래서 나는

대지의 온기를 느리게 걸어요


나는 가족이 없어요

그래서 나는

세상 모두와 가족이 됐어요


나에게 생명이 얼마 안 남았어요

그래서 나는

하루를 마지막처럼 값지게 살아요











스쳐간 인연에 관한 사연은 네이버 블로그 고양이신전 포스팅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blog.naver.com/agadoxa/301248765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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