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을 즐겨하는 편이라 대다수의 정보나 지식, 그리고 감성까지도 페이스북을 통해 공유받고는 하는데 요즘들어 EO라는 유튜브에서 인터뷰한 여성스타트업 대표 인터뷰가 눈에 띄어 오늘 그 중가장 마음을 담긴 꽃을닮다와 코니바이에린이라는 스타트업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꽃을 닮다는 남편과 이혼 후 세 자녀를 키우다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업을 시작하게 된 정윤희 대표가 운영하는 스타트업으로 손재주 하나로 꽃집을 운영하며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심리적으로 겪었던 갈등과, 생존을 위한 사업 시작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으며(https://www.youtube.com/watch?v=m2GolaNBd_c) ,
코니바이에린은 아이를 키우면서 안게된 육아 제품에 대한 부족함을 채울 수 있는 제품을 아기띠로 개발하여 판매하고 있는 스타트업(https://www.youtube.com/watch?v=0qfqjObM50o)으로 임이랑 대표가 운영하고 있다. 두 대표 모두 사업과 무관한 상태에서 한 분은 생존때문에 한 분은 자신의 문제해결을 위해 사업을 시작하여 얻은 많은 경험에 대한 이야기를 영상을 통해 하고 있다(영상을 꼭 봐주시길 바란다.)
어려웠고, 간절했다
여성 스타트업 생태계 조사 내용 중 사업 시작 계기에 대한 질문이 있다.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성스타트업이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 중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것이 생존과 문제 해결에 있다.고한다.여성들의 사회 진출과 사회 활동이 점차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환경이기는 하나 실제로 사회 활동에 대한 의지와 다르게 필요성에 의해 늘어나고 있는 비율도 무시할 수는 없다. 실제로 많은 여성기업가들과의 멘토링에서도 생존과 문제해결 두 가지의 요인이 크다는 것을 잘 알수 있으며, 간혹 경력단절에 대한 아쉬움이나 출산 이후 직장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경우 출산 이전의 경력과 역량을 직접 사업으로 풀어내는 경우도 있으나 그들이 갖고있는 무게감은 조금은 다르다고 할 수 있다.
물론 꽃을 닮다를 운영하는 정윤희 대표와 코니바이에른 임이랑 대표의 경우 간절함의 방향은 다르다. 한 기업은 먹고살기에 대한 문제에 있어 할 수 있는 모든것에 최선을 다해 사업을 시작한 사례이고 또 한 기업은 본인이 느낀 제품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간절함이 사업을 성공시킨 요인이기 때문이다.
스타트업의 간절함은 사업을 지탱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창업은 어렵다. 사업은 더더욱 어렵다. 단순히 물건을 팔아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물건을 필요한 사람이 사용하게 하기 위해서 많은 조사와 연구, 시행착오를 거쳐야 한다. 역량이 있다면 그나마 조금 시간을 벌 수 있으나 갖고 있는 인프라나 역량이 없을 수록 그 시간은 고되고 힘들다. 해결해야 할 문제가 보이고 솔루션이 번뜩여도 조직, 사람, 자금, 매출, 투자 등등 갈길이 꽤 멀다.
이럴 때 가장 포기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이 간절함이다.
지속적인 매출이 필요한 경우 또는 제품을 문제를 안고있는 고객에게 제대로 전달하고 싶은 마음을 갖은 어떤 경우라도 간절함을 갖고있지 않다면 때때로 일어나는 모든 어려움을 버티기 어렵다.
직접적으로 겪은 문제, 현재도 겪고있는 문제, 내가 해결해 본 문제, 그리고 먹고 살아야 하는 문제 등 그동안 예측하지 못한 숱한 문제들 앞에서 그래도 해결해 보겠노라 나서는 여성기업가들은 그동안 배우지도, 고민하지도 않았던 사회적, 경제적,금융적 어려움을 버티기위한 도움이 상당히 필요하다. 그것이 반드시 지식과 정보를 주는 형태가 아닌 함께 고민하고 고민을 공유하는 시간 만으로도 여성기업가들은 크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여성기업가를 지지한다.
스티트업이 성공하는 과정에서 부딪치는 다양한 어려움들과 험난함은 스스로가 갖고있는 문제에 대한 관점, 해결을 위한 솔루션을 위해 상품과 사업을 만들어 내야만 한다는필요성과 간절함이 버티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