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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ne Sep 14. 2021

월간여담_이슈담기 05

□ 여성을 고민하는 정부


얼마 전 한 대표님께서 여성스타트업 포럼 사무실에 방문하셨다. 여성벤처기업협회 활동을 하고 계신 대표님이셨는데 방문 이유는 여성관련 정책에 대한 의견을 듣기 위함이었다. 한 정당에서 여성기업 관련 정책 자문을 맡으신 듯 하였는데 어떤 정당인지 다행히도 말씀하지는 않으셨다. 다만 정당에서 여성 기업이나 창업 관련 정책을 고민하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 의견을 듣고 싶어 찾아 왔다고 하셨다. 


여성창업 관련 환경과 정책에 대한 아쉬움, 그리고 변화되어야 하는 시점에서의 고민 등을 이야기 나누었다. 여성스타트업 포럼의 존재 이유는 환경 대한 조성이다. 여성스타트업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생태계 조성과 여성의 사회진출의 뒷배가 될 수 있는 사회적 지지구조 형성 그게 여성스타트업 포럼의 설립 이유이기 때문에 이를 위해 정책을 분석하고 여성스타트업의 의견을 들으며 정책 제언을 준비하고 있으나 진행형이기 때문에 아직까지 이렇다 할 정책 제언을 해 드릴 수 는 없었다. 


□ 여성에게 친밀한 정부


이제 곧 정부의 정권이 바뀌는 시기가 돌아온다.

정부가 바뀌면 정책이 바뀌고 정책이 바뀌는 순간 그동안 조성했던 생태계가 달라질 수 있다는 뜻이다. 그동안의 기조로 보면 올 하반기가 지나면 당분간은 정책이나 지원 사업에 대한 변동이 있을 수 있으며 이를 위해 기관들이 움직이지 않으려는 움직이기 시작될 것이다. 

하지만 다행인건 대부분의 대선 주자들이 여성스타트업에 대한 변화와 확산에 대한 인지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선 주자들이 내세우는 다양한 유세들 중에 여성기업에 대한 사회 참여 확대는 충분히 거론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 달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후보는 각각 청년과 여성스타트업을 만나 환경과 정책에 대한 다양한 이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가졌다. 또한 김부겸 총리 역시 간담회를 가지며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행보를 보였다. 이 외에도 여성가족부, 중소벤처기업부 등에서 다양한 자리를 만들어 여성스타트업의 환경 개선, 정책 활성화 등을 조성하기 위해 함께하고 있다. 이러한 자리가 많아지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정부의 관심사 중 하나라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재명 후보와 김부겸 총리가 여성스타트업을 만나고 있다.>


□ 목소리가 반영된 정책이 되길


다양한 부처와 지자체 그리고 기관에서 여성 기업을 발굴하고 성장시키기 위해 많은 정책과 지원을 만들고 있다. 여성 기업에 대한 역차별이 아니냐는 남성 기업가들의 목소리도 나오기 시작했다. 이에 대한 역효과가 나올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여성 기업에 대한 별도 지원은 여성 기업에 대한 우대로 보여질 수 있다. 하지만 다양한 분야에서 분야마다의 우선 정책이나 지원이 충분히 나오고 있다. 소셜벤처, 로컬스타트업등 기업의 역할이나 목적성에 따라서 구분되기도 하고 바이오분야, 핀테크, 인공지능 등에 대한 기술 분야로 분류되기도 한다. 여성스타트업에 대한 특별지원은 이와 같은 형태로 인지될 수 있을 것 같다. 단기간에 집중 지원해야 하는 대상이거나 분야별 특성이 뚜렷하게 보여지는 분야인 경우 특화분야로 분류될 수 있다. 


여성은 사회 진출에 있어 약자가 될 수밖에 없다. 특히 30대 이상의 여성의 경우 남성과 다르게 학업에서부터 교과목의 차이가 있었고, 기본적인 경제와 기술 영역에 대한 관심과 학습 기간이 낮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경제 성장에 있어 여성기업의 확대는 필수적이다. 인구의 절반은 여성이고 여성의 사회 진출이 경제적인 성장을 가져올 수 있으니 말이다. 


여성이 사회에 진출하고 강점을 갖는 분야에서 좋은 아이템으로 시장 진출을 한다면 매출 창출과 수익 증대에 있어 지속성이 높다는 통계 결과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스펙타클한 매출 지표가 나오지 않더라도 지속적으로 고용과 수익 창출이 가능한 여성 기업들이 충분히 많이 발굴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되어야 한다. 


정부에서 많은 준비들을 하고 있으므로 점차 더 나아지는 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믿고 여성스타트업 포럼에서는 사회적지지 구조를 강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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