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매일
선택의 기로 앞에 선다.
참고 견뎌야 하는
인고의 고통은
어느 순간에나 있다.
배려보다는
도덕심이라는 절제로
살아가지만,
인생에 정답은 없기에
외로움이 찾아올 때
때때로 본능이 드러날 수 있다.
내 행복을 위해
남의 희생을
당연한 듯 요구하고
이용하려 든다.
자기의 허물을
합리화하며
겉모습만 치장한 채
거울 앞에서
우쭐 대고
정작 뒤에서
수군거리는
소리를 듣지 못한다.
아무리 향기 좋은
향수를 뿌려도
그 몸에서 새어 나오는
썩은 내는
감출 수 없다.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없는 것,
그것 또한 업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