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피.

by Jane J


쉴 틈 없이 보내는 하루 중

가장 좋아하는 시간.


해 뜨는 아침이 오면

날씨와 상관없이

새로 시작하는

설렘이 있다.


날 위한

차가운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브런치.


장르는 상관없이

어떤 음악 소리던지


테이블에 위에

빵 조각 하나라도

놓여 있다면

이미 난 그 분위기에 취해


하루를 견디는

힘이 생긴다.


또 혼자 먹을 때

그 맛은 일품이다.


아이들과 낮 시간을 보내고

나를 잊고 있을 때쯤

노을이 진다.


달이 뜨고

캄캄한 밤이 되면

집안일을

마무리하고

샤워를 한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뜨거운 물을 켠다.


어쩌면 그 물에

데어버릴지도 모르지만,

그 뜨거움이 너무 좋다.


하루 종일 고생한

나에게 주는 선물이다.


그래서 나는,

매일의

아침과 밤을

그토록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