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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net M Sep 01. 2021

코이의 법칙




‘코이’는 비단잉어의 하나인 관상어입니다.

이 물고기는 작은 어항에 넣어두면 5~8cm밖에 자라지 못하지만, 커다란 수족관이나 연못 등에 넣어두면 25cm까지, 그리고 강물에 방류하면 최대 120cm까지도 자란다고 해요. 


같은 물고기인데도 환경에 따라 성장하는 크기가 달라지는 신기한 물고기이죠.


우리는 흔히 ‘노는 물이 다르다’라는 말을 하곤 합니다. 

그만큼 환경에 지배를 받으며 살아간다는 뜻이기도 하죠. 


같은 날, 같은 시각에 태어나

똑같은 사주를 가진 사람이라도, 

그가 자라온 환경과 주변 인물에 따라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 모두는 다 ‘코이’인지도 모릅니다. 



삶이 쉽게 우울해지고, 작은 일에도 크게 낙담하며

절망하는 사람들은 자신을 계속 작은 어항 속에 가두며 살아갑니다. 


나이가 많아서, 학벌이 좋이 않아서, 운이 나빠서 등등의 수많은 이유를 들어가며 자기 자신을 한계 속에 몰아넣죠.


그러나 지난 시간들을 돌이켜보면,

우리는 수많은 한계의 틀을 스스로 허물며

이 자리까지 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첫번째가 바로 '탄생'의 순간이죠.

엄마가 겪는 출산의 고통, 그것의 배를 아기가 겪어야

세상밖으로 나올 수 있다고 합니다.


그 후에도 우리는 매 순간을 이겨내 왔습니다.

두 발로 서기까지, 말을 시작하기까지, 학교를 졸업하기까지, 사회에서 만나는 다양한 인간 관계를 형성하기까지, 자격증을 따기까지.

이렇게 우리가 극복한 많은 한계점들은

우리를 지금 이 자리에 서 있게 만들었습니다.


설령 당신이 지금 나아가지 못하고 정체되어 있는 것 같다면 잠시 숨을 고르고 빠르게 돌아가는 세탁기에서 나와 안을 들여다보세요.

작은 심호흡 하나가 인생을 바꿔놓을지도 모릅니다.

금수저들이 가진 좋은 조건들을 나와 비교하며

스스로를 한계 안에 가두고 있는 것은 아닌지,

앞으로 나아가는 것에만 연연하여 자신의 존재를 잊은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우리가 10cm만큼 자랄지,

25cm만큼 자랄지,

아니면 120cm만큼 자랄지는

마음 먹기에 달려있습니다.


매사에 감사할 줄 알고 긍정적이고 밝은 마음이

좋은 환경이 될 것이며,

그것이 바로 건강한 코이가 되기 위한 비결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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