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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ne Apr 03. 2020

식물일기 2

이빨이 나온 씨앗들!

지난 주

티슈에 물을 적셔 씨앗을 불려둔 다음날.

작업실에 다시 가보니 휴지가 정말 바!싹! 말라있었다.

ㅠㅠㅋㅋㅋㅋㅋ 아니 24시간도 안되어 다시 왔는데 이렇게까지 마르나???


급하게 다시 물을 부었더니 다행이 다시 불어나는 바질씨앗, 오크라는 마르든 젖든 특별한 반응이 없다.

아! 말랐을 땐 올리브그린색인데 젖으면 검어진다.


이렇게 두고 가면 또 말라버릴 거 같아서 방법을 찾아봤다.

오크라 위에 바질을 올려 포개고,,, 밥공기로 위를 덮었다.

이렇게 해두니 물이 마르지는 않았는데 다른 부작용이 있었다. 휴지에 곰팡이가 생기는 것인데...

오크라는 덩치가 커서 휴지를 바로 갈아줄 수 있었는데, 바질는 휴지에 착 달라붙어있고 넘  작아서 옮기다간 으깨어져버릴 것 같아 갈아줄 수가 없었다.


곰팡이 생긴 티슈 ㅜㅜ

바질 씨는 1/10 정도에서, 오크라는 반절 정도에서 싹이 나오기 시작했다. 5-7일 정도 불린 상태였던 거 같다!

바질은 아직 작아서 오크라를 먼저 심어보기로 했다.

너무 귀여워 미쳤어


이 물건은... 이름은 모르겠는데 수년전에 사놓고 쟁여둔 ㅋㅋ 파종 용 화분이다.

저기에 씨를 심어서 모종이 되면, 저 통을 그대로 화분에 갖다 심을 수 있는 거!! 드디어 써보는구나 ㅋㅋ

(혹시 사진이 조금 달라진 것이 느껴지시나요 ..?    아이폰을 샀어요. 아이폰 11 렌즈의 성능)


이렇게 뿌리가 좀 길게 나온 오크라를 한개씩 담고
위에 펄라이트였나.. 여튼 흙 덮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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