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을 빠르게 극복하는 방법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고귀한 경험은 바로 사랑이 아닐까
우리는 삶을 살아가면서 누구나 한번쯤 사랑에 빠지고 또 그 사랑으로 아파하고
뼈아픈 이별을 경험하기도 한다.
10대의 사랑은 그저 귀엽고 순수하기만 했고,
20대의 사랑은 아픔이라는 것을 알게 됐고,
30대의 사랑은 더이상 아프지 않을 줄 알았다.
어떤 경험이든 처음은 어렵고 힘들듯 이별 또한 거듭될 수록
무뎌질 줄 알았다.
20대에 첫사랑과 헤어지고 세상이 무너질 것 같아 그 이후로는
어떤 이별도 그리 아프지 않을 것만 같았다. 하지만 이별은
언제든 누구와 하든 늘 아프기만 하다.
30대에 찾아온 사랑도 그랬다. 그를 많이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했고,
첫사랑과의 이별을 떠올리며 그때만큼 아플까 싶었다.
하지만 내 믿음과는 다르게 나이가 먹었다고 해서 이별의 아픔이
그때 그시절 보다 적지는 않았다.
이별이 마치 세상과 영원히 작별하는 것 처럼 느껴졌다.
이별이 내 인생의 마지막 종을 치는 것 처럼 느껴졌다.
헤어나올 수가 없었다.
그러던 어느날 지인으로 부터 이런 말을 들었다.
"너 걔랑 헤어진게 얼마나 다행인지 알아? 너가 걔랑 헤어졌기 때문에
더 좋은 사람을 만날 기회가 생긴거야."
순간 뒷통수를 한대 얻어맞은 것 같았다. 특별한 말이 아닌 것 같지만
이별의 아픔을 겪고 있는 나에게는 매우 특별했다.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인 최인철 저자의 [프레임]이라는 책에서
그는 이렇게 말한다.
"프레임은 세상을 바라보는 마음의 창이다.
어떤 프레임으로 세상을 접근하느냐에 따라 우리가 삶으로부터 얻어내는 결과물들이 달라진다."
나는 프레임을 바꿨다.
이별 직후에는 그가 내 세상의 전부였고, 그가 없이는 세상이 무너질 것이라는 프레임에 갇혀
괴롭고 고통스러웠다.
하지만 그와의 헤어짐이 '더 나은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 기회'라고
프레임을 바꾼 후 부터 내 삶이 달라졌다.
가슴이 벅찰 만큼 설레고 기뻤다.
물론 이별의 아픔이 금방 사라지지는 않았지만
적어도 더이상 그와의 헤어짐이 고통스럽고 나쁜 일이며, 슬픈일이 아니었다.
같은 이별인데 내가 어떤 프레임을 가지냐에 따라 내 생각과 내 감정과
내 삶까지 달라졌다.
나는 더이상 그에게 종속되지 않고 나다운 삶을 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