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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장엠디 Jun 10. 2023

뭘 써야할 지 몰라서 브런치를 못 쓰는 그런 날

오랜만에 그래도 펜을 잡아봅니다. 

생각지도 못하게 브런치에 합격한 이후,

설레는 마음으로 소위 "브런치 작가"라는 것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떤 주제로 일관되게 적어야할 지,

무슨 이야기를 써야할 지 늘 막막하더군요.

퇴근하고나면 피곤해서 기진맥진 하기도 하고요.


글을 썼다가, 나중에 삭제했다가 - 

나만 보도록 보관했다가. .

 다른 작가님들도 이러신 지 참 궁금하기도 합니다.



내가 브런치라는 공간을 매일매일 느낀 감정과 소회를 적어내는 일기장으로 쓸 것인지,

또는 어떤 주제를 잡아서 소통해야할 지.

고민이 많아집니다. 


마치 지금 저의 상황과 비슷합니다.

 ( 물론 훨씬 오래 사회생활을 하신 분들이 이 공간에는 많으시지만) 

어느 순간 매일 편안하고 익숙해져버린 일상의 루틴에 길들여져

꿈을 잃고 그저 망망대해를 부유하는 느낌이거든요.


브런치라는 공간을 얻었지만, 그 안에서도 역시 또 부유하고 있네요 - 

**

저는 아침부터 커피를 한 잔 들고,

주말 출근을 했답니다.

모두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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