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길섶에서 만난 사람들

침묵의 시간

by 장준영

사람의 얼굴 속에는 인생이 들어있다. 거칠고 억센 환경에서 자라는 이름 모를 꽃과 풀이 있듯이, 그들은 각자의 삶을 살고 있다.

낯선 자의 뷰파인더에 담긴 이들의 표정에서 말하고 있는 것이 무엇일까? 나의 행동에 이들의 기분이 상하지는 않을까? 하는 노파심에 조심스레 물어보고 필름 카메라와 아이폰을 번갈아 가며 이들의 얼굴을 기록했다.

50mm 단렌즈로 촬영하였기에, 가까이 다가가야만 했다. 어려웠다. 허락을 구했으며, 웬만하면 아이폰에 있는 사진을 그들에게 보여주며 원한다면 그 자리에서 이메일로 바로 보내주었다.

이 사진에서는 어떤 이는 성자로 보일 수도 있을 것이며, 사기꾼으로 보일 수도 있을 것이다. 다가가는 사람에 의해 오브제는 다양하게 변한다.


거리의 거지도 성자로, 사원의 수도승도 사기꾼으로 변하는 것은 찰나이다. 우리네 인생이 그렇듯 ‘참'과 ‘거짓'은 종이 한 장 차이에 불과하다.


한 예로 파슈파니트 화장터에서 마주친 그럴듯하게 보이는 구루(수도승)들은 카메라를 든 모든 이들에게 같이 촬영할 것을 제안하며 얼마 되지 않는 돈을 요구했다.

카메라를 들이대자 그들은 마치 전문 모델이듯 익숙한 자세로 여러 포즈를 취하고 있다. 나의 카메라에 담긴 이들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나에게는 중요하지 않다. 모든 것은 그들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있다고 생각된다.

히말라야 길섶에서 만난 이름 모를 이들을

오늘도 그리워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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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그베니 마을에서 만난 물 기는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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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라 유스호스텔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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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라 공항 근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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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그베니 가는 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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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그베니 가는 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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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곳 근처 기름 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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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어 무스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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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그베니 가는 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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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어 무스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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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다드 카페라고 별명 지은 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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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다드 카페라고 별명 지은 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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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라 폐와 호수 근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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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곳 게스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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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곳 게스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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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키나스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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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그베니 약도날드 호텔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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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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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토파니 가는 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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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와 호수 근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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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와 호수 근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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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와 호수 근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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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정류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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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슈파니트 화장터에서 만난 구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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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슈파니트 화장터에서 만난 구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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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슈파니트 화장터에서 만난 구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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