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딩시절,
늘 빠듯했던 우리 집 살림에 사교육은 언감생심이었다.
그런 내게 EBS 강의는 구세주가 되어주었다.
TV 앞에 앉아 EBS 강의를 수강하며 밑줄 쫙쫙 긋던 나는
'공부 열심히 해서 성공할 거야'
( 그 당시 내게 성공의 의미는 뭐였을까^^:;)
며 전의를 불태우기도 했다.
지금 생각하면 그 시절의 어린 영화가 안쓰럽기도, 대견하기도 하다.
돈 안 들이고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준 ebs에 대한 나의 감정은
그래서 늘 "고맙다"이다.
'교육'이라는 일로 밥 벌어먹고 살아가게 되면서부터는
언젠가는 EBS를 접수해
앙트십(커리어) 교육을 때깔 나게 하고 싶다는 말을
농담 반 진담 반으로 건네곤 했다.
어제 진행한 #ebr (ebs business review ) 녹화가
농담을 진담으로 만드는 첫걸음이 될 수 있을까?
부디, 편집팀이 천사의 편집으로 멋진 콘텐츠를 만들어 주시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