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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맛나장단 Jan 02. 2023

인담자가 정신줄을 놓으면 회사도, 개인도 길을 잃어요

인사담당자는 본인도 월급 받는 직원이지만

회사( 혹은 경영진 )와 개인 간 이해관계의 충돌 상황 속에서 회사의 입장을 대변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집안일이 해도 해도 끝이 안 나고, 잘해도 티도 안 나는 일인 것처럼 

인사담당자의 일 역시 잘해야 본전, 조금만 못해도 욕먹기 쉬운 업무적 특성을 갖고 있다. 


인사담당자는 조직에 기대어 일하는 업무라서

조직을 떠나면 독립해서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

일반적으로 인적 자원을 관리하는 HRM담당자는 규모가 작은 기업으로 이직해 인적 자원 전반을 담당하는 임원으로 일하거나, 채용담당자의 경우는 헤드헌터로 진출하는 경우가 많고, 사내 교육을 담당하는 HRD담당자는 기업교육 전문가로 커리어를 이어가는 경우가 많다. 


네오사피엔스의 인사담당자 유승미 님이 인사담당자라는 직무를 선택하게 된 것은 

"사람에 대한 애정과 관심" 에서였다. 

하지만, 인사 실무를 하면서 냉정함 또한 인사담당자가 반드시 갖춰야 할 요소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기업은 "생존"이라는 절체절명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당근뿐 아니라 채찍이 필요하고, 

채찍을 사용하겠다는 경영진의 결정을 실행하는 것이 바로 인사담당자의 역할 이기 때문이다. 


아직 30대이지만,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인사 업무를 시작한 덕분에 

경력 20년 차를 향해 가는 인사업무 만렙 유승미 님을 인터뷰하며 군더더기 없는 단단함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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