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경험과 배울 수 있는 동료가 있는 일터를 선택해 보세요.
스타트업 생태계에 온 후 10년이 흐르고 보니, 사람들을 만나면 자연스럽게 겹치는 인연을 찾게 됩니다.
최근 강남언니 CCO를 만나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는데, 이야기가 흘러가다 브라운백 손종수 대표님 이야기를 하게 되었어요. 강남언니 CCO브라운은
"저도 손 대표님 만난 적 있다"며 "정말 열심히 공부하고, 일하는 분"이라고 엄지 척을 하더군요.
내가 살아가는 오늘이 '나'라는 사실을 다시 되새기게 되었습니다.
손 대표님을 만나러 갔던 길에 인사 나누게 된 조이너가 안 관효 님이었어요.
손 대표님은 물론, 구성원 모두가 안 관효 님에 대해 "대단하다"를 연발하더군요.
도대체 어떤 사람이길래?
안 관효 님을 더 잘 알고 싶어서, 어피티 커리어레터에 소개하기 위해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스타트업에서 기획자, 개발자, 디자이너처럼 스킬셋이 분명한 제품팀이 아닌 경우는
"기타 등등"으로 취급되곤 합니다.
하지만, 회사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타 등등"의 역할이 제품팀 못지않게 중요합니다.
얼마 전 읽게 된 손정의 회장의 자서전 소개글을 보니
만드는 사람과 파는 사람 중 한 명만 선택해야 한다면 "파는 사람"을 선택하겠다는 내용이 있어 흥미뤄웠습니다.
안 관효 님도 스타트업에서 커리어를 시작하며 전문성에 대한 고민과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5년의 시간 동안 커피를 볶고, 고객들의 CS를 담당하고, 온라인마케팅을 하며 보낸 시간이 쌓여
지금은 디지털 커피 머신의 개발 P.M. 을 맡고 있습니다.
안 관효 님 보다 브라운백의 비즈니스를 잘 알고 있는 사람이 없고
안 관효 님 보다 동료들로부터 신뢰받는 사람이 없는 상황에서 스스로의 전문성을 찾고, 증명하는 중인 겁니다.
내가 회사를 떠날 시점은
"회사에서 내 쓸모가 없어지는 때라고 스스로 기준을 정하자 전문성과 이직에 대한 고민을 날려낼 수 있었다"는 안 관효 님의 인터뷰는 아래에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