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창업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접어야 했던 이들에게
특별한 애정을 갖고 있어요. J 역시 그런 이였어요.
비록 실패의 경험이지만, 그 경험을 필요로 하는
환경을 만나면 폭발적인 성과를 낼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죠.
6년 동안 고분군투 해서 40억 매출을 이룬 K사 대표님이
"회사가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리드하는 마케터를 추천해 달라"
고 부탁하시는데 퍼뜩 J가 생각났어요.
J에게 창업은 엄두가 안 나는 일이 되었지만,
제로투원의 과정을 만들어낸 K사의 성장을 이끄는 건 J가 정말 잘할 수 있는 일일 것 같았거든요.
K사는 대학 졸업 후 창업을 선택한 디자이너 출신 대표님이
어찌어찌해서 살아남아 40억 매출을 만들어 냈지만,
회사가 다음 단계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유능한 인재가 필요한 상황이었고요.
아,,, 인공지능 시대에, 용쓰는 인간지능 이라니^^:;
그렇게 K사와 J를 연결했더니,
서로가 서로를 알아보고 일사천리로 절차가 진행되었어요.
저는 이런 순간이 너무 좋습니다.
변호사로 일할 적에는
부모님이 불려준 유산을 더 받겠다고 피 터지게 싸우는 의뢰인들을
대리하며 "인생의 쓴맛"을 삼켜야 했는데,
지금 제가 하는 일은
하면 할수록 "인생의 꿀맛"이 쌓여갑니다.
하지만, 제가 하는 일이 범용적인 솔루션이 될 수 없다는 한계도 잘 알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인생이 제각각 이듯, 일에 대한 솔루션도 제각각 이니까요.
당신이 할 수 있는 최고의 도전은, 당신이 꿈꾸던 일을 하는 것이다
는 오프라 윈프리의 말처럼,
직장인들이 꿈꾸던 일을 찾아가는 일은 결코 싶지 않습니다.
이 과정은 오랜 시간을 거쳐 차근차근 진행하는 것이
폭망의 위험을 줄이고
행복의 수익을 키워가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제 마음을 읽어준 트레바리와 함께
직장인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가는 커리어 공략 워크숍을 준비했습니다.
워크숍을 준비하며 저마다 다른 재능을 다른 환경에서 발휘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조이너로 만나 이제는 파트너로 함께 일하는 김지현 님과 함께
(유용한 정보가 가득한 지현 님의 블로그는 요기)
커리어 유형 테스트도 만들어 보았어요.
저는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앤디 워홀" 형이 나왔는데요,
여러분은 어떤 형이 나왔는지 알려주세요.
"일하는 나는 어떤 사람이지?"를 돌아볼 수 있어 (나름) 유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