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에 대한 조언은 모두 "자기중심적"일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커리어란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자신만의 선택이고,
자신만의 선택을 치열하게 일궈온 사람들 일수록 그 경험이 강열해서
확신을 담아 전하게 되니까요.
하지만, 이는 저마다의 상황과 역량에 근거한 것일 뿐
남들이 건네는 조언이 내 것이 될 수는 없는 것이 당연하죠.
섣불리 그들의 조언을 내게 적용하면 폭망 할 수 있기도 하고요.
마치 스타트업이 대기업 방식으로 마케팅하면 폭망 하는 것처럼요.
저도 커리어 조언을 건넬 때 가장 신경쓰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남들의 이야기는 들을 필요가 없는 걸까요?
너무 많은 이야기를 들을 필요는 없지만,
내 생각에만 나를 가둬두고 있으면
생각이 쪼그라들고, 소극적인 선택을 하게 되니
양질의 조언을 접할 수 있는 통로를 열어둘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저는 사람들의 생각을 살펴서 제가 갖고 있는 생각과 신념을 미세조정 하기 위해
하루의 시작을 읽고, 쓰는 것으로 하고 있어요.
그런 제가 자주 살펴보는 글 중에 천만 직장인들의 멘토 신수정 작가님의 글이 있는데요,
유명 석학들이 쓴 글과는 달리 친근하고, 소박한 문체가 좋기도 하거니와
하루하루를 버티고 살아내는 직장인들이 알아두면 좋을만한 내용들이 풍부하거든요.
물론, 글을 읽으며 저와는 다른 생각을 살피고, 메모하는 것도 쏠쏠한 재미 포인트 입니다.
최근에 출간한 커넥팅은 전작들과 달리
커리어의 초입에 있는 주니어들이 알아두면 좋을만한 내용들이 담겨있었어요.
헌데, 줄을 치며 읽어 내려가다 보니 저와는 다른 생각들도 많이 보이는 거예요.
이건 "옳다, 그르다"의 문제가 아니라 "다르다"의 지점이니
작가님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면 훨씬 더 풍부한 이해가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책이라는 게 혼자 읽어도 좋지만, 함께 읽으면 얻을 수 있는 것들이 훨씬 더 많잖아요?
그래서, 오래전에 만나 뵀던 인연을 소환해서 작가님께 북토크를 진행해 보고 싶다고 부탁드렸습니다.
다행히도 작가님께서 흔쾌히 수락해 주셔서 클래스유의 도움을 받아 북토크를 준비하게 되었는데요,
"원하는 일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찾아가고픈 용기와 지혜를 얻고 싶은 분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해 보려 합니다.
온라인 북토크이지만
꼭 원하는 분들과 함께 집중적인 대화를 나누기 위해
100명 한정으로 모집해 진행하기로 했는데
참석을 원하신다면 퀵하게 신청하셔야 할 것 같아요.
오늘 11시부터 신청을 받기 시작했는데, 접수현황을 보니 곧 마감될 것 같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