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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맛나장단 May 28. 2020

어메이징 "쑤"가  배달의민족 피플팀이 되었어요!

오이플 이야기

  우리 쑤(권수빈)가 1년 동안의 휴식 시간을 거쳐 배달의민족 피플팀에 합격했어요. 2017년 5월 오이플과 함께 배달의민족 사무실을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요, 딱 3년 후 우리쑤가 배민의 피플팀 멤버가 되었다니 그 인연이 신기하고도 반갑습니다. 쑤는 조인스타트업의 전신인 스타트업인턴즈의 책임자로 프로그램의 전반을 운영하고 책임지는 역할을 했어요. 쑤는 스타트업인턴즈를 운영하며 그 누구 보다 스타트업피플들을 밀도있게 경험하고 만나왔습니다. 그런 쑤가 로켓성장하는 배달의민족의 피플매니저로 합류하게 되었으니 "기업이라 쓰고 학교라 읽는" 오이씨랩 시즌1을 제대로 마무리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지난 10년 동안 창업가로 살아오면서 고객에게 제공하는 가치 못지 않게 오이플이 저마다의 커리어를 키워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에 관심과 열정을 쏟아왔습니다. 저와 함께 공동창업자로 일했던 조혜선과 쑤에 이어 합류했던 박누리가 프리윌을 창업해 앙트십스쿨을 운영하면서 창업가로 살아가게 되었고, 이지섭은 본격적인 엔지니어의 커리어를 쌓기 위해 카네기멜론 대학원에 진학하게 되었고, 드디어 우리 쑤가 배달의민족에서 피플매니저라는 커리어로 성장할 수 있게 되었으니까요. 비록 저와 함께 한 오이플에게 대박성공의 경제적 자유를 안겨주지는 못했지만 저마다에게 맞는 커리어를 찾아갈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었다는 사실에 뿌듯함을 담아 적어봅니다.


오이씨랩 시즌1이 궁금하시다면?


우리 쑤가 궁금하시다면?

쑤는 2016년 11월 오이플로 합류했어요. 쑤를 만나기 전까지는 공동창업자인 조혜선, 이지섭과 함께 모든 일을 처리했어요. 우리의 비즈니스모델이 빠른 성장과는 거리가 있었고, 공동창업자들이 다른 사람의 인생을 책임진다는 부담감을 크게 느끼는 편이었거든요. 하지만, 2016년 앙트십스쿨에 이어 시작했던 스타트업인턴즈가 나름의 성과를 보이면서 새로운 오이플의 도움이 필요햐 졌어요. 쑤는 스타트업인턴즈의 참가자였습니다. 쑤는 참가자로 만났을 때부터 오이플과 잘 맞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저희는 뜨거운 관심을 감추며 쑤에게 러브콜을 보냈고, 그렇게 2016년 11월 오이플로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쑤는 화목한 가정의 맏딸로 자랐습니다. 친척들도 근처에 모여 살며 교류가 많은 집안이라 화목함이 그대로 느껴졌죠. 가족들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란 쑤는 그 사랑을 베풀줄도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쑤는 허랑한 저를 도와 오이씨랩의 살림을 꼼꼼하게 챙기며 회사가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어요. 그렇게 영원할 것 같은 인연이 오래가지는 못 했습니다. 쑤에게 개인적인 사정이 생겨 오이씨랩을 떠나야 했거든요. 오이플은 아쉬움을 감추며 2019년 4월 30일 그 누구 보다 멋지게 오이플로 함께 해준 쑤를 떠나 보내게 되었습니다.


쑤를 떠나보내는 송별 회식이 있던 날, 저는 집에 돌아와 쑤에 대한 감사와 미안함을 담은 글을 썼습니다. 우리 쑤가 더 멋진 커리어를 만들어가길 바라는 마음을 듬뿍 담아.

충분히 휴식의 기간을 보낸 쑤는 지난 몇 달 동안 피플 매니저라는 커리어를 선택하기 위해 다양한 도전을 했습니다. 저는 그런 쑤에게 쑤가 그 일을 얼마나 잘 할 수 있는 사람인지 응원했고요. 저는 쑤가 피플팀에서 쌓게 된 경험을 바탕으로 유리천장을 뚫고 더 멋진 커리어를 향해 로켓성장할거라 생각합니다. 보석같은 쑤를 알아본 배달의민족 피플팀은 앞으로도 흥할거고요.

배달의민족 피플팀으로 살아갈 우리 쑤의 내일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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