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장단 오늘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맛나장단 Aug 29. 2020

장단에게 일당백 짝꿍이 생겼어요!

류기령님이 조인스타트업과 함께 합니다!!

장단, 똘똘한 후배가 회사에서 짤렸대요. 갑자기 일이 없어지면 살 수 없잖아요.
 우리가 함께 도와줄 수 있는 일이 있을까요? 사람 좀 살려봅시다.


어느 날 기링(류기령)이 제게 건넨 말입니다.

조인스타트업은 지난 1월 부터 조인스타트업 서비스를 온라인화하는 작업을 진행해 왔습니다.

코로나라는 재앙을 전혀 예측하지 못했지만 서비스의 확장을 위해서는 시간과 장소의 제약을 없애야 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1월 부터 3월 까지 저를 믿고 함께 해준 주니어 2명과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리뉴얼하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4월 부터는 7월 까지는 서비스를 조금씩 가동하며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지난 7개월 동안 서비스를 오프라인 기반에서 온라인 기반으로 변화하고, 유저테스트를 거치는 동안

우리 서비스를 찾는 인재들이 우리에게 원하는 니즈는 무엇인지

우리 서비스를 필요로하는 기업들의 니즈는 무엇인지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떤 장치들이 필요한지를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9월이면 지난 해에 비해 1/3의 인력으로 지난 해와 동일한 매출을 이룰 수 있게 될 것 같습니다.

지난 8개월 동안 숨가쁘게 서비스를 개편하고, 만들어낼 수 있었던 건 저희를 지지하고 도와주신 분들 덕분이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류기령님은 제게 정신적 위로와 함께 실질적 도움을 건네주신 분입니다.

기령님을 처음 만난 건 고객사 담당자로서 였습니다.

기령님이 다음커뮤니케이션을 떠나 다음세대재단에 합류해 일하던 무렵, 

저희 회사가 운영하던 앙트십스쿨과 협업할 일이 있었거든요.

저는 인터넷기업에과 재단사업을 두루 섭렵한 기령님의 이력이 흥미로웠고,

무엇보다 사람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남다른 기령님과의 인연을 이어가고 싶었습니다.

저는 기령님께 조인스타트업 코치를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고 제안했고, 

기령님은 그런 저의 제안을 받아들여 조인스타트업 코치라는 이름으로 4년여의 시간을 함께 해왔습니다.

기령님은 조인스타트업 코치로 일하는 동안 

요기요와 스타일쉐어에서 일하며 스타트업 경험을 쌓아갔습니다.

인터넷대기업에서 재단으로, 다시 스타트업으로 이어진 기령님의 이력은 

어찌보면 "개인의 시대"를 준비하는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런 기령님이 이제 무에서 유를 만드는 창업의 단계로 이어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혼자서라도 이뤄낼 수 있겠지만, 창업하는 마음으로 조인스타트업을 함께 키워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제안드렸습니다.

조인스타트업을 함께 키워보자고

이제 개인들 스스로가 커리어를 스타트업하는 시대가 되었으니

시대의 변화에 맞는 커리어관리서비스로 만들어 보자고 제안했습니다. 

그래서 기령님 후배처럼 어느 날 갑자기 회사에서 짤려도 먹고, 사는 문제에 대한 두려움없이

스스로가 스스로를 돌보며, 재미나게 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를 만들어 보자고.

다행히도 기령님은 그런 저의 제안을 받아주셨고,

9월 부터 조인스타트업의 COO(라고 쓰고 뭐든지 다해요로 읽어요^^::)로 함께 합니다.

이제 일당백하는 기령님을 얻게 되었으니 진짜 훨훨 날아봐야겠습니다.


아참,,장단은 회사에서 부르는 제 닉네임입니다.

장단이 제 닉네임이 된 건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데요, 

첫째,

변호사 시절, 의뢰인과 콧물, 눈물 함께 흘리며 공감했다가 상대방 서면을 받고 나면 냉정함을 되찾게 됩니다. 사람들은 지극히 주관적으로 스스로를 평가합니다. 그냥 내게 유리한 것만 남기고 싶은게 사람의 마음이라서요. 변호사로 일하는 동안 길고, 짧은건 대봐야 안다는 생각을 되새기곤 했습니다.

둘째,

저는 사람에 대한 관심이 많고, 좋은 사람들에 대한 욕심도 많지만

사람들의 장점과 단점을 모두 다 포용하는데 서툴렀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갖고 있는 장점과 단점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자는 생각을 되새기곤 했습니다.

셋째,

저는 인생의 가장 찬란한 시절인 20대 후반 5년의 시간을 사법시험과의 사투에 쏟아야 했습니다.

지루하고도 긴 시간을 버틸 수 있도록 해주었던 건 째즈댄스, 스윙댄스등 음악에 몸을 맡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음악이 주는 장단에 맞춰 몸을 맡기다 보면, 또 하루를 버틸 수 있는 힘이 생겼습니다.


그런 장단에게 일당백하는 짝꿍이 생겼으니

날마나 쑥쑥 자라날 조인스타트업의 성장을 기대해 주세요!




매거진의 이전글 어메이징 "쑤"가 회사를 졸업합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