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의 의미1월
1월 29일: 20분 일찍 시작한 날
– 오늘의 기록 프로젝트 29/365
목요일.
오늘은 평소보다 20분 먼저 일어났다.
잠시 다른볼일이 있어서 어쩔수없이.
스트레칭을 하고 샐러드를 먹고,
수영 갈 준비를 챙겨 우선 밖으로 나섰다.
오늘 수영장 전에 들른 곳은 고용센터.
석이의 볼일을 먼저 처리하고 나서 수영장으로 향했다.
일을 하나 처리했더니
물속에서의 호흡도 조금은 가벼워진다.
수영장에서는 1월의 마지막 레슨을 받았다.
달력으로 보면 그냥 하루지만,
몸으로는 “한 달을 마무리하는 동작” 같은 느낌이 있다.
레슨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도착해서 점심으로 김치볶음밥을 해 먹었다.
김치볶음밥은 늘 실패가 없다.
배고픈 상태에서 가장 빨리 나를 정상으로 복귀시키는 메뉴.
설거지도 바로 해놓고,
책을 조금 읽고,
석이와 대화를 나눴다.
그 다음엔 낮잠.
그리고 4시쯤 일어났다.
석이는 볼일이 있어서 금촌역에 내려주고,
나는 엄마네로 향했다.
엄마네에서 아들을 기다려 토스트를 먹었다.
조금 있다 보니 또 출출해져서 짜장범벅도 먹었다.
그리고 아들에게
동패동 세입자가 못 내는 돈도 잠깐 빌리고,
웹툰도 보며 시간을 보냈다.
밤 9시, 리나 작가님과 성경 공부,
공부도하고
마음을 정리하는 대화도 나눴다.
오늘 해낸 것들
평소보다 20분 먼저 기상
고용센터 업무
수영 레슨(1월 마지막)
김치볶음밥 점심 + 설거지
독서
낮잠
엄마네에서 토스트 & 짜장범벅 그리고 라떼
실무적인 돈 이야기 정리
웹툰
성경공부
15분 루틴 완료
역사 속 1월 29일의 한 장면들
오늘처럼 마무리와 전환이 교차했던 날들.
1933년 1월 29일 — 히틀러, 독일 총리 임명
한 사람의 임명이 세계사의 흐름을 크게 바꿨다.
작은 절차 하나가 얼마나 큰 결과를 낳는지 보여주는 날.
2002년 1월 29일 — 조지 W. 부시, ‘악의 축(Axis of Evil)’ 연설
말 한 문장이 국제 질서를 흔들 수 있다는 걸 확인한 순간.
언어는 늘 정치의 무기이기도 하다.
1845년 1월 29일 — 에드거 앨런 포, 「까마귀(The Raven)」 발표
한 편의 시가 작가의 인생을 바꾼 날.
글은 조용히, 그러나 오래 남는다.
1957년 1월 29일 — 국제원자력기구(IAEA) 공식 출범
위험한 기술을 관리하기 위한 국제적 약속의 시작.
인류는 늘 ‘통제’와 ‘발전’ 사이에서 균형을 찾으려 한다.
1886년 1월 29일 — 칼 벤츠, 자동차 특허 출원
오늘 우리가 당연하게 타는 ‘차’가,
이날엔 아직 발명품이었다.
1595년 1월 29일 — 윌리엄 셰익스피어, 「로미오와 줄리엣」 초연 시기 기록
사랑과 선택의 비극이 무대 위에서 처음 숨을 쉰 날들 중 하나로 전해진다.
1964년 1월 29일 — 프랑스, 첫 상업용 고속철도 계획 발표
이동 속도가 바뀌면, 삶의 반경도 바뀐다.
오늘의 문장
“20분 먼저 일어난 하루는,
생각보다 많은 장면을 담고 끝났다.
오늘은 그렇게 조용히 잘 굴러간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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