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2일: 늦게 돌아온 사람, 그래도 이어진 하루

하루하루의 의미 2월

by 장하늘

2월 12일: 늦게 돌아온 사람, 그래도 이어진 하루

– 하루하루의 의미 프로젝트 12/28, 43/365

ChatGPT Image 2026년 2월 12일 오후 10_32_20.png

목요일.
아침에 일어났는데 석이가 집에 없어서 놀라서 전화했다. 오고 있다고 했다. 그래서 다시 누워 있었다.

8시가 되어 몸을 일으켰다. 스트레칭을 하려고 나오는데 석이가 들어왔다. 친구를 만나 아침도 먹으면서 이야기하느라 늦어졌다고 했다. 밤일을 하게 되면서 집에 와서 몇 시간씩 쪼개 자느라 피곤할 텐데, 그게 걱정이 되었다.

그래도 스트레칭을 했고, 샐러드를 챙겨 먹었다. 석이는 9시 20분에 깨워서 같이 수영장으로 갔다. 레슨을 받고 신나게 수영을 했다. 수영을 하고 밖으로 나와 재등록과 시간 변경도 요청했다.

돌아오는 길에 주유를 하고 자동세차를 했다. 석이 차를 사고는 손세차만 했었는데 처음으로 하는 자동세차였다. 석이는 나름 자동 세차기 안에서 후룸라이트를 타는것 같다며 놀이기구타는것 마냥 좋아했다.

집에 와서는 석이 점심을 챙겨주고, 석이도 잠을 자고 나도 쉬었다. 잠도 자고, 일어나 책도 읽고, 또 그냥 쉬었다.

5시가 되어 저녁을 챙겨서 같이 먹었다. 석이는 출근을 했다.
오늘도 15분 루틴은 했다. 그냥 이렇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기록으로 남기면, 이상하게 하루가 조금 덜 흩어진다.


오늘 해낸 것들

15분 루틴

샐러드

수영 레슨 + 재등록/시간 변경 요청

점심/저녁 챙기기

휴식 + 독서



역사 속 2월 12일의 한 장면들

(오늘 날짜에 실제로 많이 기록되는 사건들을 한국/세계 섞어서 정리해 본다.)

한국/한국 관련


1985년 2월 12일 — 제12대 국회의원 총선거 실시
정권·야권 구도가 다시 짜이던 선거로 기록된다.


1975년 2월 12일 — 유신헌법 국민투표 실시
유신 체제의 정당성 확보를 위한 국민투표가 치러졌다고 연표에 남아 있다.


1946년 2월 12일 — 국어 문화 보급회 창립
언어를 다지는 일이 곧 사회의 뼈대를 다지는 일이라는 걸 보여주는 장면이다.


1901년 2월 12일 — 신식 화폐 조례 공포(금본위제 채택 등)
화폐 제도 정비가 ‘근대화’의 한 축으로 진행되던 시기의 기록이다.


(참고) 1968년 2월 12일 — 베트남전 당시 퐁니·퐁넛 사건으로 알려진 비극
자료마다 서술과 쟁점이 다양해 단정적으로 쓰기 어렵지만, “전쟁이 민간인에게 남기는 상처”를 떠올리게 하는 날짜로 자주 언급된다.



세계


1809년 2월 12일 — 에이브러햄 링컨 출생
미국에서 지금도 ‘링컨의 생일’로 기념되는 이유가 된다.


1809년 2월 12일 — 찰스 다윈 출생(다윈 데이로 기념)
과학이 세상을 보는 방식을 바꿔놓은 시작점으로 남아 있다.


1909년 2월 12일 — NAACP(미국 흑인 인권단체) 설립
인권 운동의 중요한 이정표로 자주 언급된다.


1912년 2월 12일 — 청나라 마지막 황제 푸이(선통제) 퇴위
한 제국의 종말을 상징하는 사건으로 기록된다.


1818년 2월 12일 — 칠레, 독립 선언
독립 전쟁의 과정 속에서 ‘선언’이 날짜로 남은 사례다.


1999년 2월 12일 — 미국 상원, 클린턴 탄핵 재판 무죄 평결
정치적 위기가 ‘표결’로 정리되는 장면.


(기념일) 2월 12일 — ‘Red Hand Day’(아동병사 반대 국제기념일)
전쟁의 가장 약한 피해자를 기억하자는 뜻으로 국제적으로 기념된다.



오늘의 문장

“조금 늦고, 조금 피곤해도, 그래도 오늘은 이어졌다.
이어진 하루는 그 자체로 의미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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