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의 의미 2월
– 하루하루의 의미 프로젝트 23/28, 54/365
월요일.
아침에 일어나 스트레칭을 하고 샐러드를 준비하면서 석이를 깨웠다.
오랜만에 석이와 같이 가는 수영장이었다.
수영을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바로 점심을 차려줬다.
그런데 석이가 목이랑 등이 아프다고 했다.
수영하다가 무리했는지, 어제부터 쌓인 피로가 올라온 건지.
스트레칭을 안해서 그런것 같아 같이 스트레칭을 했다.
아침에 했는데 수영다녀와서 나는 재탕.
그리고 부황을 떠주고, 마사지도 조금 해줬다.
책을 조금 읽다가 잠깐 잠이 들었다.
깨고 나니 배가 고파서 혼자 점저를 먹었다.
이후에는 최근 보기 시작한 드라마 ‘레이디 두아’를 틀어놓고
저녁을 차려주고, 석이는 일을 갔다.
기빈이에게는 은행 일을 잘 처리했다고 연락이 왔다.
그 사이 큰언니에게 전화가 왔다.
엄마랑 연락이 안 된다고 했다.
기빈이에게 확인해보라고 말하려고 했는데,
운동하고 PC방도 가려던 계획이 있었던 것 같고,
갑자기 집에가보라고 했더니 기분이 언잖아했다.
내가 해야하는 일을 미룬것이 분명했고, 그저 미안했다.
저녁엔 계란을 삶고, 브로콜리를 데치고, 고구마를 삶아 놓았다.
그렇게 손을 움직이다 보니 밤이 되었다.
밤이 되는 건 나에게 좋은 일이다.
하루가 다 지나갔다는 뜻이고,
무사히 지나간 하루에 감사할 수 있다.
아무 일도 없는 하루가 좋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하루가 계속되길 바란다.
오늘도 15분 루틴은 했다.
큰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자극이 될 만한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그저 조용히, 무사히.
15분루틴
수영
부황 + 마사지(석이 컨디션 케어)
점심/저녁 챙기기
‘레이디 두아’ 보기
계란/브로콜리/고구마 준비
오늘 날짜로 자주 기록되는 사건들을 한국/세계 섞어서 풍부하게 정리했다.
1945년 2월 23일 — 이오지마(이오지마 전투) 수리바치산에 미 해병대가 성조기를 게양
‘이오지마의 깃발 게양’으로 남은 상징적인 장면이 이날 촬영·기록되었다.
1836년 2월 23일 — 알라모 요새 포위 시작
텍사스 혁명에서 중요한 전투로 이어지는 알라모 포위가 시작된 날로 정리된다.
1903년 2월 23일 — 미국, 쿠바의 관타나모만 임차 협정 체결
이 협정으로 관타나모만이 미 해군 기지로 장기 사용되는 구조가 자리 잡는다.
1942년 2월 23일 — 일본 잠수함의 미 본토(캘리포니아) 포격
2차대전 중 미 본토에 대한 공격으로 ‘첫 공격’ 중 하나로 소개되는 사건이다.
1981년 2월 23일 — 스페인 23-F 쿠데타 시도
스페인 의회가 무장 세력에 점거되며 민주주의가 흔들렸던 사건으로 기록된다.
1917년 2월 23일(구력) — 러시아 ‘2월 혁명’의 시작(페트로그라드 시위)
식량 사정과 불만이 대규모 시위로 폭발하며 혁명으로 이어지는 첫날로 정리된다(신력 3월 8일에 해당).
1980년 2월 23일 — 에릭 하이든,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5관왕
한 대회에서 5개의 금메달을 딴 기록으로 남아 있다.
“밤이 된다는 건, 오늘이 무사히 지나갔다는 뜻이다.
아무 일도 없던 하루가 계속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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