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8일: 잠 못 잔 밤, 그래도 이어지는 하루

하루하루의 의미-3월

by 장하늘

3월 18일: 잠 못 잔 밤, 그래도 이어지는 하루

– 하루하루의 의미 프로젝트 18/31, 77/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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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밤새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다.
뜬눈으로 시간을 보내다가
새벽 5시쯤 석이가 들어왔다.

6시가 되어 몸을 일으켰다.
스트레칭을 했다.
몸이 무거웠지만, 그래도 움직였다.

석이는 샐러드를 먹고
나는 준비를 하고
함께 수영장으로 갔다.

수영 레슨.
수영은 여전히 좋다.
물속에 있으면 생각이 조금 조용해진다.

그런데 이번 달까지만이라는 생각 때문인지
괜히 더 아쉽다.
좋은 걸 알아버린 상태에서 멈춰야 하는 느낌.

그리고 평형.
발차기조차 쉽지 않다.
오늘도 잘 안 됐다.

그래도 계속 해본다.
조금씩이라도 앞으로 가보려고.

집에 돌아오자마자 바로 잠을 잤다.
몸이 버티질 못했다.

눈을 떠보니 12시가 넘었다.
1시쯤 샐러드를 먹었다.

3시 반쯤
해물볶음밥을 만들어 점심을 먹었다.

낮 시간에는 중간중간 블로그를 했다.
요즘은 블로그가 하루의 중심이 되는 느낌이다.

석이와 잠깐 이야기를 나눴다.
조급함이 느껴지는 것 같았다.
그래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다.

사람은 가끔 말로 정리해야
마음이 조금 풀린다.

저녁 8시.
어제에 이어 삼겹살을 구웠다.
익숙한 저녁.

석이에게 저녁을 차려주고
나는 오늘 하루를 정리한다.

요즘은 블로그 말고는
딱히 하는 일이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래도
글을 쓰고,
루틴을 지키고,
하루를 기록하는 것.

이것도 분명

“하고 있는 일”이다.


오늘 해낸 것들

수영 레슨 (평형 연습)

수면 보충

샐러드 식사

해물볶음밥 점심

블로그 작업

석이와 대화

저녁 준비

15분 루틴 완료


역사 속 3월 18일의 한 장면들

1️⃣ 1965년 3월 18일 — 소련 우주비행사 레오노프, 인류 최초 우주 유영
인류가 처음으로 우주선 밖으로 나간 날.
“밖으로 나간다”는 개념 자체를 바꾼 사건이다.

2️⃣ 1871년 3월 18일 — 파리 코뮌 시작
프랑스 파리에서 노동자 중심 자치 정부가 수립된 사건.

3️⃣ 1937년 3월 18일 — 텍사스 학교 가스폭발 사고
미국 역사상 가장 큰 학교 사고 중 하나로 기록된다.

4️⃣ 1962년 3월 18일 — 에비앙 협정 체결
알제리 독립을 인정하는 협정으로 식민지 시대의 종말을 알린 사건.

5️⃣ 1990년 3월 18일 — 동독 최초 자유 총선 실시
독일 통일로 이어지는 중요한 정치적 변화.

6️⃣ 2003년 3월 18일 — 이라크 전쟁 개전 선언 직전 상황
전 세계 긴장이 최고조에 달했던 시기.

7️⃣ 대한민국 역사 — 3월 중순 독립운동 확산기
1919년 3·1운동 이후 전국 각지에서 만세운동이 이어지던 시기.

8️⃣ 2014년 3월 18일 — 크림반도 러시아 편입 선언
국제 정치 질서에 큰 영향을 준 사건.


오늘의 문장

“잠을 못 자도, 발차기가 안 돼도,
그래도 나는 오늘을 지나왔다.”

#3월18일 #하루하루의의미 #수영 #평형 #블로그 #일상기록 #루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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