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봄부터 시작한 나의 글쓰기는 매일 하루에 한 발짝씩 나아가고 있다. 글을 쓴다는 것과 잘 쓴다는 것이 얼마나 큰 차이인지 매일 느끼고 있다. 브런치 작가로 승인이 나고 브런치 작가님들의 글을 읽다 보면 내 글과 비교하게 되고 위축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글을 잘 쓰고 싶다는 마음이 큰데, 어떻게 해야 잘 쓰는 건지 알려면 앞으로 많이 배우고 익혀야 한다. 그러나 익히는 것을 어쩔 수 없이 미뤄두었다. 잘 쓰는 것을 떠나서 시작한 것을 완료해야 한다는 생각이 더 크기 때문이다. 시작이 반이라고 했으니 반은 했다고 우기면서(ㅎㅎㅎ) 앞으로 반만 더 쓰면 된다고 스스로에게 독려해 본다.
별별챌린지 덕분에 글쓰기를 시작했지만 이후 혼자 글을 쓰면서 원동력이 떨어지고 제대로 하는 건지 스스로에게 의문이 생기기도 했다. 그러던 와중에 라라크루 공지를 보고 문을 두드렸다. 감사하게도 라라크루 5기의 멤버가 됐다. 함께 쓰는 동지가 있는 것이 얼마나 큰 원동력인지 알기에 기쁘고 설레는 마음이 크다. 아직 절반도 안 쓴 <셸 위 댄스>를 라라크루와 별별챌린지로 나누어 매일 각각 한 개의 글을 올리려고 한다. 블로그에도 여전히 매일 글을 채우겠다는 마음을 먹었다. 서른 분과 함께하는 라라크루 5기에 합류한 것은 영광이며 함께 글 쓰는 마라톤에 합류하게 됐으니 완주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어제 잠깐 OT 시간을 가졌는데 화면으로만 뵈어도 멤버분들에게 좋은 에너지가 느껴졌다. 간단하게 자기소개를 하는 과정에 한 분 한 분의 이름과 필명을 메모했다. 앞으로 글을 쓰며 작가님들과 소통한다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마음 부자가 되는 것 같았다. 함께 하는 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 "함께 하게 돼서 영광입니다. 같이 쓰며 꾸준하게 나아가겠습니다"
글만 함께 쓰는 것도 큰 행운인데 라라크루에서 새롭게 진행하는 쑥과 마늘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기로 했다. 나의 지금 필수 과제는 건강과 다이어트이다. 살면서 가장 중요한 게 건강이란 걸 알기 때문에 운동과, 다이어트는 지금 나에게 반드시 필요하다. 지구가 나 때문에 더 무거워졌다고 생각하면 지구에게 미안한 마음마저 든다. 내가 이렇게 지구에게 함부로 대하면 안 된다는 자각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차에 함께 할 동기들이 생긴다는 건 크나큰 행운이자 원동력이다. 함께 발을 굴려 나아가다 보면 각자의 목표점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함께 하는 분들이 있어서 진심으로 무지무지,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린다.
나는 행복하고 부자로 살고 싶은 사람이다. 중요한 건 나에게 자본금(밑천)은 내 몸 하나라는 것이다. 그러니 재무건전성을 위해서라도 나는 몸 관리에 게으름을 피우면 안 된다. 이대로 가다가는 부도가 날 수 있는 위험천만한 상태이다. 글을 매일 쓰는 과정에서 마음은 건강해지고 있다. 그런데 잠시 잠깐 소홀했더니 몸 건강이 나빠지고 있다. 우선 가장 특징적인 것이 살이 쪘다는 것이다. 살이 찐 건 총체적 문제이다. 살이 찌니 무릎도 아프고 허리도 아프고 아주 많이 피로감을 느낀다. 행복한 부자로 살기 위해 밑천 관리가 시급하다.
이럴 때 해성처럼 나타난 게 라라크루요, 라라쿠루 내에 쑥과 마늘 프로젝트다. 함께하는 기간 동안 글쓰기와 운동을 병행하고 나면 나의 자본금(내 몸뚱어리)에 건강함이 깃들 것이다. 자본금이 탄탄해야 나라는 자본금을 굴려(잘 써먹어)야 원하는 목표에 도달한다. 바른 경영으로 나를 키워가며 목표에 도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과정을 즐기려고 해도 튼튼한 체력은 필수다.
나의 목표는 간단하다. 나는 한동안 행복한 부자로 살고 싶다고 생각했고 요즘에는 바람(꿈)을 실행하며 살고 있다. 나에게 행복함이란 만족, 감사, 평온 등을 일컫는다. 새로운 것을 해서 행복하다기보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인지하고 느끼고 범사에 감사한 마음을 갖는 것이 나에게 행복이다. 가만히 하루를 되돌아보며 기록하다 보면 내가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 느끼게 된다. 꽤 오래전부터 감사일기를 썼고 그 후부터 감사하는 마음이 평정심으로 자리 잡게 됐다. 이후 해빙 일기도 쓰고 행복 채집 일기를 쓰면서 그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음을 느끼게 되었다.
그렇다면 나는 현재 부자일까? 어린 시절부터 돈 때문에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고, 돈 때문에 흘린 눈물이 참 많았다. 2023년이 되어서는 돈의 필요에 의해 다시 출퇴근의 생활(노동자의 삶)을 시작했다. 매달 월급이란 돈이 필요해졌다. 내가 하는 일은 프리랜서에 가까운 일이라서 일이 안될 때는 소득이 적다. 소득이 적은 달은 말 그대로 펑크가 나기도 한다. 이런 상황이면 나는 가난한가? 곰곰이 생각해 본다. 꼴통 성향이 있는 나는 타자의 평가는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느끼기에 나는 현재 행복한 부자가 맞는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나에게 부자라는 것은 생활비를 낼 수 있고, 먹고 싶은 걸 먹을 수 있고, 엄마에게 기분 좋게 용돈을 드릴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아주 오랜 기간 동안 엄마에게 돈을 드리는 게 고된 일로 여겨졌다. 엄마를 위한 행동이 의무감으로, 무거운 짐으로 느껴졌고 자신된 도리에 버거움을 느꼈다. 그랬기 때문에 몸과 마음이 모두 지치고 힘들었다. 그러나 지금은 기분 좋게 용돈을 드린다. 아들이 22살이 되었는데 아들에게 나의 노후를 책임 지울 생각도 없다. 그렇기에 나는 현재 행복한 부자다. 때론 대출을 하고 마이너스 통장을 쓰더라도 금융권에서 해결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하며 이용한다. 앗 나에게 사채 빚(개인 빚)도 있지만 ㅋㅋㅋ 이자를 낼 수 있고 시간이 지나면 집을 팔아 해결할 계획이므로 돈에 쫓기지 않는것에감사함을 느낀다.
일기를 쓰면서 행복을, 감사를 느끼며 기록한다. 내가 이미 가진 것에 감사하고,내가 할수 있는 만큼 사랑을 표현한다. 일상에 행복을 찾고 마음 편한 부자로 살아가고 있다. 몸 건강을 위해 라라크루분들과 함께하고 마음건강을 위해 글쓰기를 완주하고 싶다.
p.s 라라크루 5 기분들을 만나서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함께 글을 쓸 수 있어서 무한한 영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