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의 휴일, Audrey Hepbur
제2화. 로마의 휴일, 우리가 서로를 맞잡아야 하는 이유
안녕하세요
영화음악과 함께하는 마음산책입니다
경칩에 비가 왔죠. 물론 강원도쪽이나 산간 지역엔 눈이었지만요. 아침, 창가에 스미는 햇살이 유난히 보드랍게 느껴지는 걸로 보아 여기저기서 개화 소식이 무성할 것 같습니다.
새로운 한 주의 기록을 시작하는 책장을 넘기며 문득 한 여인의 미소를 떠올립니다.
흑백 화면 속에서도 결코 바래지 않는 빛을 발하던 사람, 우리에겐 영원한 '앤 공주'로 기억되는 오드리 헵번 잘 알고 계시죠?. 이번 주는 아름다운 미모보다 더 아름다운 나눔의 삶을 살다 떠났지만 만인의 연인으로 남아있는 -Audrey Hepburn의 명언을 소개합니다.
그녀는 화려한 은막의 스타였지만, 동시에 삶의 가장 낮은 곳에서 온기를 나누던 수행자이기도 했습니다. 그녀가 남긴 문장들을 가만히 곱씹다 보면, 우리가 잊고 지낸 '사람 사이의 마음가짐'을 다시 배우게 됩니다.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서로를 잡아주는 것이다. (The best thing to hold onto in life is each other.)
우리는 흔히 무언가를 '소유'하거나 '성취'하는 것에 몰두하며 살아가지만, 헵번은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우리가 쥐어야 할 것은 물질이 아니라 '사람의 손'이라고 말했습니다. 월요일이라는 무게가 어깨를 짓누를 때, 우리는 스스로를 채근하기보다 곁에 있는 이의 손을 가만히 맞잡는 법을 배워야 할지도 모릅니다.
그녀가 정의한 사랑의 방향 또한 사뭇 깊습니다.
사랑은 두 사람이 서로 마주 보며 함께 하는 것이 아니라,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것이다
이 말처럼 마주 봄이 주는 설렘을 넘어, 같은 내일을 꿈꾸며 나란히 걷는 동행의 가치를 그녀는 알고 있었던 것이죠.
“아름다운 입술을 갖고 싶다면 친절한 말을 하라.”
스페인 광장에서 젤라토를 먹던 그 천진난만한 입술에서 흘러나온 이 말. 타인을 향한 다정한 격려와 위로였다는 사실이 그녀를 영원한 미인으로 남게 했습니다. 타인에게 너그러울 수 있는 그 힘은 결국 자신을 돌보는 마음에서 시작됩니다.
“다른 사람도 자신을 사랑할 수 있
게 하기 위해서는,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중요하다”
는 그녀의 당부는, 월요일 아침 거울 앞에 선 우리에게 건네는 가장 필요한 처방전일지도 모릅니다.
혹시 지금 마주한 현실이 너무 높고 단단해 보이나요? 그럴 땐 "불가능" 이 단어를 떠올려 보세요. 그녀는
말했습니다.
'Impossible'이라는 단어 안에는 이미 'I’m possible'이라는 가능성이 숨어있다.
(불가능을 풀어보면 나는 가능합니다)
트레비 분수의 물결처럼 반짝이던 로마에서의 하루. 앤 공주와 기자 조 브래들리가 나눈 짧은 휴일은 비록 마침표를 찍었지만, 그 기억은 평생을 살아갈 동력이 되었습니다.
이번 주엔, 우리도 각자의 '로마'를 꿈꾸며 시작해 보면 어떨까요? 비록 일상이라는 치열한 현장에 서 있지만, 마음 한편에는 오드리 헵번의 명언들을 이정표 삼아 나만의 산책로를 내어보는 것입니다.
https://youtu.be/2A6Vzyuxdas?si=heeQOAUIgeXQb0q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