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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주 Oct 03. 2015

조선왕릉 탐방

(01) 동구릉(東九陵) Storytelling


2010년 정년퇴직과 함께 미뤄뒀던 Bucket List를 실행에 옮겨봤습니다. 그 해 구월 상순 내내 태풍과 잦은 비로 인해 계획했던 조선 왕릉의 순회를 미루 고 있다가 드디어 동구릉을 선두로 탐방을 시작 했습니다.     


냉커피와 빵, 과일 등 간식거리를 준비해 집에서 아침 8시 출발하여 구리, 판교 외곽 순환도로로 편도 48Km를 달리니 35분 만에 동구릉에 도착. 9시 부터 12시 까지 아홉개 능을 찬찬히 들러 보았 습니다.

     

성인입장료는 1천원에 주차료 2천원이던데, 아홉 개 능을 구경하면서 이정도 비용이면 괜찮은 것 같네요. 물론 아내와 동승하고 다녀야죠. 구리IC 에서 나오자마자 바로 동구릉이 있어 다녀오기 참 편했습니다.

     

동구릉은 조선을 세운 태조의 능으로 쓰이기 시작 하면서 조선시대를 통하여 가족 능을 이루고 있는 왕군(群) 입니다. 동구릉은 당초 동오릉, 동칠릉 이라 불렀는데 철종 때 수릉이 옮겨진 이후 동구릉 이 됐습니다.

     

드넓은 능에는 1) 태조 건원릉 2) 문종 헌릉 3) 선조 목릉 4) 인조왕비(장렬왕후) 휘릉  5) 현종 숭릉  6) 경종왕비 (단의왕후) 혜릉  7) 영조 원릉 8) 헌종 경릉 9) 추존 문조 수릉 (헌종의 아버지) 등이 있더군요.

     

능의 형태는 드넓은 지역에 단릉, 쌍릉, 한곳에 산줄기를 달리해 모신 동원이강릉, 합장릉, 삼연 이 있어 다양한 왕릉을 볼 수 있었습니다. 태조 건원릉 앞에서 감히 선글라스 걸치고 무례히 한 컷 찍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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