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12. I feel like throwing up.
I feel like throwing up.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찾아온 장엠디입니다.
그간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독립 기념일 다음날
하늘이 무너질 듯, 집이 흔들릴 것처럼 폭우가 오던 텍사스의 나날들을 보내는 여름이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상기온때문인건지, 뜻밖에 텍사스보다 한국이 더 덥다는 특이한 여름을 보내며 컨디션이 좋지 않아 글을 쓰지 못했습니다. 앉으면 배멀미를 하듯 울렁거리는 나날들이 이어졌고, 계속 하루종일 누워서 10시간 넘게 잠만 자는 나날들이 이어졌습니다.
우스갯소리로, 여기서 의사만나면 기본 200불이에요, 라고 모임분들이 얘기를 많이 해주셨는데요.
그래서 몸이 좀 안 좋아도 약국약으로 버티는 날들이 많았습니다. (감기는 어니언수프를 먹는 걸로 ㅎㅎ)
저는 참고로 남편과 함께 학생보험에 가입되어 있습니다. 학생보험은 보장범위가 비교적 넓고 저렴하지만, 그래도 한화로는 1년에 500만원이 훌쩍 넘는 꽤나 부담스러운 금액입니다.
각설하고, 어제 소변검사+초음파+의사선생님미팅(20분정도)을 처음으로 해봤습니다. 낯선 미국 병원에서, 그것도 영어로 진료를 받느라 미리 영어 의학단어들을 찾아가고 긴장했는데요, 워낙 다들 친절하시고 제가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은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잘 진료받고 왔습니다.^^
최종 1시간 남짓한 검사의 가격은? 602불! (한화 ₩830,000 )후덜덜한 금액이지요? 보험사 커버 이후 35불만 냈습니다.(약 ₩48,510)
병원에 오니 낯선 게 보험카드부터 등록해야하고, 병원 가기 전부터 제 보험사가 이 병원을 커버하는지, 병원비 커버는 어디까지 가능할지, 각 항목별로 보험커버가 얼마만큼이나 가능한 건지 알아볼 게 참 많더라고요. 새삼 우리나라의 의료보험이 그리워지는 순간이었습니다.
I feel like throwing up.(나 토할 거 같아)
feel like~ing ~하고싶다,~하고싶은 기분이다/ throw up v.토하다
오늘의 문장은 어제 참 많이 썼던 표현입니다. 우선 구토하다는 vomit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일상적인 표현으로는 throw up을 더 많이 쓰더라고요. 의사 선생님이 throwing up 하냐고 어제 물어보셨는데 처음엔 못 알아들어서 뭘 던진다는거지..? 진땀을 뺐습니다.
다음은 수능 볼 때 필수 숙어로 잘 외웠던 것 같은데, 막상 회화에 써먹으려면 잘 입에 붙지않는 feel like~ing 구문입니다. 그런데 요 구문이 은근 활용도가 높아서, 한번 입에 붙으면 원어민과 대화 시 다양하게 활용하실 수 있을 거에요.
I feel like eating something sweet.
→ 단 게 좀 먹고 싶어.
I don’t feel like going out today.
→ 오늘은 나가기 싫어.
Do you feel like watching a movie tonight?
→ 오늘 밤 영화 볼래? (오늘 영화보고싶은 기분이야?)
이상입니다. 그럼,,! 제가 과연..! 왜 병원에 갔을까요?
아직은 초기라 이르지만... 결혼 3년차, 소중한 생명이 처음으로 찾아왔습니다.
그럼 독자님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