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크더니 어느 날 갑자기 나에게
'홀짝놀이'를 제안하는 딸내미.
난 한 번도 해준 적 없는데
어디서 배워왔담..?ㅎㅎ
나는 손안에 든 건 뻔하지라 생각했다.
작은 젤리나 장난감 조각들?
아님 이번에 치과 치료하고 받아온 꽃반지?
아무튼..ㅎㅎ
그러나 예상을 깨고 나온 튀어나온 정답은
정성스럽게 그린 하트 그림들!
오 마이갓..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을까?!
아이의 발상은 심히 놀랍다.
홀짝 놀이를 제안하기 전에
들킬세라 몰래
하나하나 그렸을 모습을 상상하니
그 또한 즐겁고 기특하다.
오늘도 요 작은 녀석덕에
육아하는 삶의 기쁨을 맛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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