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어렸을 적 자주 듣던
단골 질문이 있다면
이것이 절대 빠질 수 없을 것이다.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어른들 참 짓궂기도 하지..ㅎㅎ
지금 생각해 보면 아이들 입장에선
너무 잔인한 질문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문제는 어른이 된 지금
나 또한 딸에게 똑같은 장난을 친다는 것이다.
어른이 되면 자동 탑재라도 되는 것인가ㅎㅎ
"강쥐야,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그럼 딸이 대답은 항상
"엄마랑 아빠랑 다 좋은데?"이다.
이렇게 공평한 사랑을 추구하는 딸이
한밤중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
도저히 고르지 못하겠는지 급기야
양쪽을 한 번에 보는 연습을 하겠다니..
어떻게 이런 아이를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깊은 밤 단비 같은 행복을 선사하는
너라는 녀석을 주심에
오늘도 참 행복하고 감사한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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