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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mes Hur Jan 21. 2021

세상이 답답하고 꿀꿀할 때

세상이 내 마음이고 내 마음이 세상이다. 별거 없다. 닥치고 한다.

요즘은 기분이 답답다고 꿀꿀한 시기다.


코비드-19의 핫 플레이스가 되어버린 Los Angeles County에 살고 있다보니, 요즘 관련 소식이 들릴 때마다 심난하다. 이 지역 누적 감염자수(보고된 수)가 10%에 이르렀다, 실제 감염자 수는 30%에 다다를 것이다, 등의 뉴스가 보인다. 내 주변 사람들이 코비드에 걸린 소식이 점점 더 자주 들린다. 그렇다고 지금 더 잘 대비할 수도 없다. 막막하고 갑갑하다.


현재 미국 정치판은 개판이다. 오늘로써 전직 대통령이 되는 자는 마지막까지 몽니를 부리고 있다. 오늘로서 현직 대통령이 되는 자는 전 국민 통합을 내세우고 있지만 쉽지 않다. 국회의사당에 쳐들어오길 두려워하지 않는, 거리에서 소총을 들고 시위를 하는 사람들을 어떻게 상대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인터넷에서 판치는 거짓뉴스, 선동질, 그런 컨텐츠로 돈을 버는 자와, 그렇게 돈을 벌 수 있는 판을 짜주고 그들에게 돈을 주면서 돈을 버는 자, 그 누구도 책임은 지지 않는다.


이렇게 어지러운 세상과 내 마음은 쉽게 연결되어 함께 출렁인다.


오늘 해야할 일을 내일로 미루게 되고, 내 마음은 더 답답해진다. 꿀꿀해진다.


기분이 답답하고 일이 잘 안될 때, 내게 좀 먹하는 방법은 단 하나.

그냥 닥치고 귀막고 눈막고 일을 하는 것.

다른 이유 찾지 말고 그냥 하다보면, 일이 진행되고 성과가 하루하루 보인다. 그러면 기분이 나아진다.

조금이라도 아침 운동을 하고 하루를 시작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좋아진 내 마음은 다시 좋은 세상이 된다.

성취할 수 있는 내일이 기대된다.


며칠 전 다짐한 나의 새해목표를 이루기 위해

다시 보람찬 하루를 만들기 위해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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