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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재니정 Mar 22. 2020

공구로운생활의 '펜치'

[#13] 좋은 펜치를 고르는 방법

집에서 가장 많이 쓰는 수공구는 무엇일까요?

드릴, 드라이버, 줄자, 망치, 렌치 등이 많은 수공구가 머릿속에 떠오르겠지만

가장 활용도가 다양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척척 기능을 해낼 수 있는 수공구는 '펜치'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의 엄지, 검지 대신에 무언가를 잡을 수 있는 수공구인 펜치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1) 펜치의 기능

작은 물건을 정확하게 잡고 싶을 때 어떤 손가락을 쓰시나요? 엄지와 검지를 사용합니다. 펜치의 기능은 이 작은 행동에서 비롯됩니다. 물건을 더 정확하게, 강하게 잡고, 잡은 물건을 자르고, 구부리고, 비트는 등 변형 작업을 하고 싶을 것입니다. 이때 펜치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펜치는 물건을 잡아 비틀고, 구부리고 자르는 다기능 작업을 합니다. 펜치는 크게 4가지 부분으로 나뉘는데요.



1. 물건을 잡아주는 부분(죠우)

2. 물건을 잘라주는 부분

3. 물건을 압착하는 부분

4. 손잡이


펜치에서 1번 부분을 특화하면 라디오펜치, 2번 부분을 특화하면 니퍼가 되는 것입니다. 3번의 경우는 기능이 없지만 가격이 비싸고, 품질이 좋은 제품일수록 여러 가지 기능이 추가되고 있습니다. 4번 손잡이도 가격이 높을수록 손의 압박을 줄이기 위해 고무가 아닌 다른 재질로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품질이 좋은 제품은 더 탄탄한 내구성과 반복돼도 지치지 않는 편의성이 업그레이드됩니다.)



2) 펜치의 사이즈

펜치는 6인치(약 15cm), 7인치(약 18cm), 8인치(약 20cm) 3가지 사이즈가 가장 보편화되어있습니다.

가정에서 가장 많이 쓰는 사이즈는 6인치입니다. 7인치부터는 무게가 나가기 때문에 사용하기가 약간 어려울 수 있습니다. 공구로운생활에서는 가정용으로는 6인치를 추천하고 있습니다. 8인치 이상의 큰 펜치의 경우는 무게가 나가기 때문에 망치 대용으로 쓰이기도 합니다.



3) 어떤 브랜드가 좋을까?

펜치는 주요 기능이 얼마나 잘 되는가?

펜치를 잘 만드는 브랜드는 크게 4가지를 뽑고 있는데요.


-디월트(미국)

-밀워키(미국)

-크레인(미국)

-크니펙스(독일)


(디월트, 밀워키, 크레인툴스, 크니펙스가 펜치의 4천왕입니다.)


펜치에서는 수공구 명가인 크레인, 크니펙스가 기술자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국산에서도 툴코리아(구 세신)과 같은 좋은 브랜드가 있으니, 합리적인 가격에 수공구를 구매하고 싶으시다면 국산 수공구도 추천드립니다.




4) 좋은 펜치를 고르는 기준은?


겉으로 보기에 펜치는 몇천 원부터 몇만 원까지 다 비슷하게 생겼지만 내구도는 확연히 다릅니다.

값싼 펜치는 한 번의 작업으로 1번의 죠우 무늬가 마모되기도 하고, 2번의 날이 나가기도 합니다. 초보자 분들에게는 평균 가격(5,000원 - 10,000원 대)의 펜치를 추천드립니다. 만약 반복되는 작업이 많고 주기적을 사용하신다면 위의 4가지 브랜드 중 하나를 선택합니다.


하나, 1번 죠우의 무늬 마모가 잘 안되는가

둘, 2번의 날이 절삭해도 오래 유지되는가

셋, 손잡이 부분이 압박이 적고 편한가


이 3가지 부분만 유심히 본다면 좋은 펜치를 고를 수 있습니다.



몇몇 사람들은 펜치는 한물 간 전통 수공구라고 얘기합니다.

펜치가 가지고 있는 여러 기능들이 분할된 수공구들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집에 펜치가 하나쯤은 있으면 비상 상황이 생겼을 때 탁월한 역할을 하는 점은 공구로운생활이 장담합니다. FINE



https://www.youtube.com/watch?v=TRYQwHdW99Y&t=14s

(펜치의 사용법을 알고 싶다면! 공구로운생활 유투브 채널을 찾아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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