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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재니정 Mar 29. 2020

공구로운생활의 '자'

[#14] 집에 하나쯤은 있으면 좋은 자

셀프 인테리어, 홈 퍼니싱 등 집에서 할 수 있는 DIY 활동이 증가하면서 관련 제품들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그중 하나가 자입니다. 어릴 적 부동산에서 얻어온 플라스틱 자부터 요리조리 재미있는 도형을 만드는 자까지 집을 뒤지다 보면 어쨌든 자가 하나는 나옵니다. 기억나시죠?

그러면, 공구로운생활이 집에서 하나쯤은 있으면 좋은 자(Ruler)를 뽑아드려봅니다.


(우리에게 친숙한 도형자!!)


우선 우리에게 맞는 자란 무엇인가요? 간단합니다.


-우리가 재야 하는 물건의 범위를 모두 커버할 것

-마모되지 않고, 눈금 이빨 나가지 말 것

-그리고, 눈의 보일 것!!


이것만 잘 알고 계신다면, 나만의 자를 알뜰살뜰하게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1. 직자


가장 기본적인 직자입니다. 선을 일직선으로 긋고, 일직선의 길이를 재기도, 자재가 재단면이 올바른지 확인할 때도 활용됩니다. 플라스틱 자의 경우는 마킹하거나 재단할 때 쉽게 마모되기 쉽습니다. 철, 스테인리스 자를 추천드려봅니다. 가정용으로는 50-60cm가 제일 좋습니다. 흔히 찾으시는 30cm도 좋지만, 아무래도 인테리어 소품, 가전, 가구는 측정하기 어렵기 때문에 넉넉한 길이의 자가 필요할 거예요.



2. 삼각자(연귀자)



현장 기술자가 가장 많이 가지고 다니는 자 중 하나입니다.

길이를 재는데 특히 자재끼리 접합할 때, 수직을 맞춰줄 때 활용됩니다. 또한, 일자로 자재를, 모서리 부분을 재단할 때 사용되기도 합니다. 인테리어 제품이 대부분 사각형을 띄고 있기 때문에 꼭 필요한 제품입니다. 목공, 건축에 관심 있으신 분들이라면 당연히 삼각자의 중요함을 더 느끼시겠죠?




3. 직각자(스퀘어)



작은 자재를 삼각자가 맡는다면, 큰 자재는 직각자가 맡습니다. 

삼각자와 마찬가지로 자재끼리 접합 시, 수직이 맞는지를 확인해줍니다. 또한, 곡선으로 재단된 자재를 끝점과 끝점을 대략적으로 잴 때 사용합니다. 사실, 가정용으로 잘 쓰이지는 않습니다. 다만, 하나쯤 있으면 언젠가 한 번은 필요한 제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직각자를 사용하는 방법)



4. 줄자


가볍게 들고 다니며, 다양한 물건을 잴 수 있는 제품이 줄자입니다. 물건의 크기를 잴 때는 편하지만 일직선 긋기, 수평수직 확인은 어렵습니다.

(줄자는 공구로운생활의 이전 글을 참조해주세요.)




5. 레이저 측정기



레이저를 쏘는 원리로 거리를 잽니다. 물리적으로 잴 수 없는 거리에 이 레이저 측정기를 사용합니다. 10m부터 1,000m 이상 등 다양한 길이를 커버하며 당연히 범위가 클수록 가격이 높습니다. 

다만, 시작점과 끝점을 정확하게 정하기가 애매한 경우가 많아 오차가 발생합니다. 공터의 크기, 넓은 공간을 측정할 때 주로 사용되고, 제품의 정확한 길이를 측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이밖에도 다양한 모양의 자가 많습니다만, 공구로운생활에서 가장 보편적이고, 사용법이 쉬운 자 종류를 추천해드렸습니다. 무언가의 길이를 재는 습관은 좋습니다. 어림 잡아 짐작하던 무언가를 정확한 수치로 구체화시켜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일까요? 디테일은 우리 일상에 필수입니다. F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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