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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구로운생활의 '자'

[#14] 집에 하나쯤은 있으면 좋은 자

by 재니정

셀프 인테리어, 홈 퍼니싱 등 집에서 할 수 있는 DIY 활동이 증가하면서 관련 제품들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그중 하나가 자입니다. 어릴 적 부동산에서 얻어온 플라스틱 자부터 요리조리 재미있는 도형을 만드는 자까지 집을 뒤지다 보면 어쨌든 자가 하나는 나옵니다. 기억나시죠?

그러면, 공구로운생활이 집에서 하나쯤은 있으면 좋은 자(Ruler)를 뽑아드려봅니다.


http%3A%2F%2Fi.011st.com%2F%2Fpd%2F19%2F2%2F0%2F5%2F0%2F5%2F1%2FzmuGw%2F2429205051_B.jpg;sz=300x300! (우리에게 친숙한 도형자!!)


우선 우리에게 맞는 자란 무엇인가요? 간단합니다.


-우리가 재야 하는 물건의 범위를 모두 커버할 것

-마모되지 않고, 눈금 이빨 나가지 말 것

-그리고, 눈의 보일 것!!


이것만 잘 알고 계신다면, 나만의 자를 알뜰살뜰하게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1. 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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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기본적인 직자입니다. 선을 일직선으로 긋고, 일직선의 길이를 재기도, 자재가 재단면이 올바른지 확인할 때도 활용됩니다. 플라스틱 자의 경우는 마킹하거나 재단할 때 쉽게 마모되기 쉽습니다. 철, 스테인리스 자를 추천드려봅니다. 가정용으로는 50-60cm가 제일 좋습니다. 흔히 찾으시는 30cm도 좋지만, 아무래도 인테리어 소품, 가전, 가구는 측정하기 어렵기 때문에 넉넉한 길이의 자가 필요할 거예요.



2. 삼각자(연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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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기술자가 가장 많이 가지고 다니는 자 중 하나입니다.

길이를 재는데 특히 자재끼리 접합할 때, 수직을 맞춰줄 때 활용됩니다. 또한, 일자로 자재를, 모서리 부분을 재단할 때 사용되기도 합니다. 인테리어 제품이 대부분 사각형을 띄고 있기 때문에 꼭 필요한 제품입니다. 목공, 건축에 관심 있으신 분들이라면 당연히 삼각자의 중요함을 더 느끼시겠죠?




3. 직각자(스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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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자재를 삼각자가 맡는다면, 큰 자재는 직각자가 맡습니다.

삼각자와 마찬가지로 자재끼리 접합 시, 수직이 맞는지를 확인해줍니다. 또한, 곡선으로 재단된 자재를 끝점과 끝점을 대략적으로 잴 때 사용합니다. 사실, 가정용으로 잘 쓰이지는 않습니다. 다만, 하나쯤 있으면 언젠가 한 번은 필요한 제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직각자를 사용하는 방법)



4. 줄자


가볍게 들고 다니며, 다양한 물건을 잴 수 있는 제품이 줄자입니다. 물건의 크기를 잴 때는 편하지만 일직선 긋기, 수평수직 확인은 어렵습니다.

(줄자는 공구로운생활의 이전 글을 참조해주세요.)




5. 레이저 측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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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를 쏘는 원리로 거리를 잽니다. 물리적으로 잴 수 없는 거리에 이 레이저 측정기를 사용합니다. 10m부터 1,000m 이상 등 다양한 길이를 커버하며 당연히 범위가 클수록 가격이 높습니다.

다만, 시작점과 끝점을 정확하게 정하기가 애매한 경우가 많아 오차가 발생합니다. 공터의 크기, 넓은 공간을 측정할 때 주로 사용되고, 제품의 정확한 길이를 측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이밖에도 다양한 모양의 자가 많습니다만, 공구로운생활에서 가장 보편적이고, 사용법이 쉬운 자 종류를 추천해드렸습니다. 무언가의 길이를 재는 습관은 좋습니다. 어림 잡아 짐작하던 무언가를 정확한 수치로 구체화시켜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일까요? 디테일은 우리 일상에 필수입니다. F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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