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사다리 고를 때 무엇을 봐야 할까?
어렸을때 WWE 프로레슬링은 좋아했었습니다. 20-30대의 남자 아이들이라면 누구든지 열광했죠.
다양한 유형의 매치 중에 레더(Ladder) 매치라고 있었는데요. 레슬러들이 사다리 위에 올라가서 각종 위험한 기술을 구사하는 하드코어한 매치였습니다. 예전에는 그 자극적인 장면에 열광했지만, 지금 보면 직업 때문에 그런지 '저 사다리는 어떻게 만들었을까?' '저 사다리는 어떤 제품일까?'라고 궁금해 합니다.
이 궁금증에서 의식의 흐름에 따라 준비해보았습니다.
우리 생활 속의 사다리, 사다리 중 '이동식사다리'를 어떻게 활용하면 되는지 공구로운생활이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사다리 종류는 다양합니다. 크게 3가지가 있는데요.
고가형, 로프형 사다리라고 불립니다. 가장 높은 위치에 올라갈 수 있는 사다리이지만, 2접점이어서 위험합니다. 소방서에서는 높은 일자형 사다리는 2명이 받치고 1명이 올라가는 구조로 훈련하고 있습니다.
가장 보편적으로 쓰이는 사다리입니다. 일자형보다는 안정적이지만, 4접점이기 때문에 더 넓은 공간이 필요합니다.
우마형 사다리는 사다리꼴 모양으로 되어 높은 지점이 평평합니다. 높이는 로프형, A형보다는 낮지만, 높은 점에서 이동이 자유롭습니다. 도배, 페인트칠 작업 때 꼭 필요한 사다리 중 하나입니다.
이 밖에 모양에 따라, 상황에 따라 다양한 모양의 사다리가 있는데요. 이 중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A자형 사다리를 위주로 이야기해드리려 합니다.
사다리의 가장 큰 위험은 전도(顚倒), 즉 사다리가 넘어지는 것입니다. 낮은 사다리여도 머리부터 떨어지거나 단단한 물건에 충돌하여 골절사고가 일어닙니다. 그래서 그 밑에서 사다리를 잡아주거나 주변을 살피는 조수가 필요합니다. 산업안전보건공단에서도 적극적으로 2인 1조를 권하고 있습니다. 공구로운생활은 모든 사다리 사용에 2인 1조를 권하고 있습니다.
1인 사업자, 자영업자가 늘게 되면서 많은 분들이 공구로운생활에서 사다리를 문의하시는데요. 그만큼 사다리가 일반 소비자에게 가까워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면 일반 소비자가 사다리를 잘 고르는 기준이 무엇일까요? 공구로운생활은 3가지로 제시해봅니다.
전도현상의 원인은 사다리가 땅에 제대로 밀착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밀착되는 기준은 대부분 사다리와 땅의 접점이 몇개 있는가에 따라 나뉘어지는데요. 2접점, 4접점, 8접점이 보편적인 기준입니다. 크기가 클수록 위에서 받는 힘도 커지기 때문에 4접점에서 아웃트리거 4접점을 포함한 8접점 사다리를 사용합니다.
사다리는 기본적으로 부피가 크기 때문에 들고 다니기 약간 불편한 감이 있는데요. 그나마 가벼워야 들고 다니기 편합니다. 정말 기능적인 부분으로만 사용하신다면 알루미늄 사다리를 추천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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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용 사다리는 보관하기 편해야 하는데요. 보관하는 장소도 중요하지만 사다리를 다양하게 활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가령, 이케아 사다리(스텝 스툴)는 사다리 역할이 아닐 때에는 화분을 놓는 선반에나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되기도 합니다. 내가 어떻게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을지를 보고 사다리를 선택하도록 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6HnZzHjPQx4&t=320s
가정에서 높이가 필요한 작업이 필요할때 의자, 책상을 사용하지만, 위험합니다.
국내에 값이 싸고 품질좋은 사다리 브랜드가 많으니, 하나씩 장만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가정에 하나쯤 있는 니퍼, 펜치, 드릴처럼 사다리도 꼭 가정의 필수품이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F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