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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재니정 Apr 20. 2021

기획자에게 영감을 주는 뉴스레터 TOP 5

[Seoul #6] Inspired By Newsletter

한국도 코로나의 늪에서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는 것 같아.

날씨가 풀려 사람들이 나오면 확진자가 늘고 그러면 또 외부활동을 제한하고... 5명 이상 모임 제한 조치는 앞으로 계속된다고 해서 집에 있을 시간은 여전할 것 같아. 그래도 오늘 밖에 나와보니까 사람은 많더라... 


네가 인스타그램이라면 나는 뉴스레터에서 영감을 받고 있어. 1주일, 길게는 1달씩 해서 다양한 서비스에서 뉴스레터가 제공되는데 어렸을 적 종이신문을 받아보는 느낌이 들기도 해. 최신 뉴스들이 들어있고 해당 서비스의 제작자들의 생각이 갓 나온 빵처럼 따끈따끈하게 나와서 참 좋아. 요새는 이 뉴스레터 서비스가 핫한 마케팅 방식 중 하나라고 해. 구독자를 통해서 충성팬을 모으고 이들의 충성심을 통해 더욱 커스터마이징된 마케팅, 프로모션을 기획할 수 있나 봐. (그래서 우리도 하고 있잖아?)


내가 한 30개 정도 뉴스레터를 받아보고는 있는데. 그중에 너도 구독하면 좋을 5개 정도를 뽑아봤어. 콘텐츠 자체가 괜찮고 전달하는 방식도 신선해서 자꾸 읽게 되는 매력이 있는 뉴스레터들이야.





#사이드(SIDE): 이것저것 하고 싶은 다능인의 커뮤니티


본업이 아닌 사이드 잡에 대한 콘텐츠들을 담은 뉴스레터야. 요새 사람들은 하나의 직업만 갖고 있지 않아. 본업은 생존용이고 다른 업을 통해서 자신의 인생을 만족하고 정체성을 찾아가기도 해. (여기 사이드에서는 다능인이라고 해.) 자신의 또 다른 직업을 찾거나, 그 직업을 잘 해내가고 싶은 사람들이 보면 좋은 뉴스레터야. 개인적으로 본업과 부업의 특징들에서 발생하는 간극을 메꿔 효율적인 성과 달성을 이루고 싶은데, 여기서 많이 영감을 얻고 있어. 사실 아직까진 콘텐츠가 많이 쌓여있진 않은데 앞으로 기대가 돼. 지금 올라온 콘텐츠들도 사람들이 다 매력 있고 읽어보면 그들의 직업관? 가치관을 엿보게 되어 참 좋아.


https://sideproject.co.kr/





#까탈로그: 사는 재미가 없다면 사는 재미라도 


라이프스타일 미디어 '디에디트(The Edit)'의 뉴스레터야. 원래 내가 여기 사이트를 들어가서 이리저리 정보를 찾아보는데 일주일 안에 1번씩 메일로 정보를 주는 게 얼마나 좋아?. 초창기 때부터 봐왔는데 처음에는 제품 위주로 시작하다가 지금은 공간, 미디어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적으로 콘텐츠가 나오더라고. 개인적으로 스토리텔링이 내가 좋아하는 방식이라 사이트, 유튜브로 모자라 뉴스레터로 디에디트를 즐기고 있어. 에디터의 사적인 취향, 재미, 비주얼 이 3가지가 디에디트의 운영 방식이라고 하네. 좋은 제품이나 공간을 찾아볼 때도 좋지만 특히 알차고 멋져 보인 콘텐츠를 만들고 싶은 크리에이터들에게 적극 추천하는 뉴스레터야.


http://the-edit.co.kr/





#빌리브(Villiv): 지금 좋아하는 곳에 살고 있나요? 


신세계 건설의 아파트 브랜드인데 여기서도 뉴스레터를 발행해. 키워드는 '집'. 집에서 비로소 라이프스타일이 시작된다는 철학 아래 다양한 공간(Space)와 인테리어 디자인, 소품들에 대해 소개하는 뉴스레터야. 요새 내가 사무실 공간을 만들게 되면서 좀 들여다보기 시작했어. 공유오피스와 카페를 전전했던 나에게 공간은 나 또는 기업의 정체성이라 생각이 들더라고. 그래서 공간 콘셉트나 디자인을 생각하는 데에 이 뉴스레터를 많이 참고해. 대기업에서 운영해서 그런지 외국 정보도 많고 콘텐츠 퀄리티도 높아. 인테리어나 건축, 주거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빌리브 뉴스레터는 구독하면 좋을 것 같아.


https://villiv.co.kr/





#페이퍼 로컬: 로컬 기업의 정보가 여기에! 


로컬트렌트 미디어 '비로컬(Be Local)'에서 운영하는 뉴스레터야. 전국 곳곳에서 운영하는 기업,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어. 로컬 자체가 나에게는 참 많은 영감을 줘. 지역에 특화되어있기에 서울에는 절대 볼 수 없는 서비스와 제품들이 많아. 게다가 퀄리티는 대도시 못지않게 끝내주지. 내가 아무리 서울 기획자라는 타이틀을 달았지만 사실은 그래. 로컬 기업들의 제품, 서비스에 신선한 충격을 많이 받고 있어. 새로운 창업 아이템을 찾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뉴스레터를 추천해. 비록 지역 특색과 연관되어있으나 이들이 창업하는 과정, 방식에는 참신한 아이디어가 들어있더라고.


http://belocal.kr/





#캐릿(Careet): 트렌드 당일 배송, 렛츠 캐릿! 


옛날에 대학교 앞에 가면 있던 잡지 '대학내일' 기억나지? 이 대학내일에서 만든 미디어가 캐릿이야. 이 뉴스레터는 MZ세대들의 트렌드를 빠르게 전해줘. 예전 나는 내가 하는 행동들이 곧 마케팅이라고 트렌드라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지금은 아니더라고. 내가 이해할 수 없는 문화도 많고 오히려 쫓아가기에 바빠. 요새 MZ세대들이 어쨌다 저쨌다 이리저리 기삿거리들이 나오는데 여기 캐릿이 본진이라고 할 수 있지. 소비재 기업 마케터들은 마케팅을 기획할 때 항상 캐릿을 참고한다고 들었어.


https://www.careet.net/



이밖에도 내가 애정하는 뉴스레터들이 많은데 기회가 되면 다음에 또 얘기해줄께. 나는 기획도 그렇고 창업이나 콘텐츠 제작에도 관심이 많아서 앞으로 이런 뉴스레터를 많이 찾아다닐 것 같아. 너도 내가 말해준 이 5개를 구독해주면 참 도움이 많이 될꺼야. 파리에 있어도 한국에 머무르는 느낌을 줄지도? 


아직도 3차 락다운이라 밖을 못 나가나? 그렇게 풍경이 좋은 파리 바깥을 구경 못하다니 참 아쉽네. 유럽도 얼른 코로나가 잠잠해졌으면 좋겠어. 


2021.04.13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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