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슈아 트리에서 은하수 찍으러 떠난 로드 트립 포토 에세이
무심코 밤 하늘을 올려다봤었다. 리버사이드의 쌀쌀한 밤 하늘엔 오리온자리, 북두칠성, 많은 별들이 반짝이고 있었다. 서울 토박이라 별을 많이 본 적이 없었던 나는 이 새로운 발견을 같이 있던 남자친구에게 들떠서 말했다. 그는 나의 작은 발견을 웃어 넘겼다. 이렇게 조금 보이는 별에 흥분한 나를 안타까워하면서.
그는 우리가 캠핑을 가야 한다고 말했다.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했다. 은하수를 볼 수 있다나. 그 땐 정말 거짓말인줄 알았지. 그리고 우리는 가자마자 은하수가 쏟아질 것만 같은 하늘을 마주했다.
그렇게 리버사이드보다도 더 깊은 사막이자, 더 많은 별이 떠오르는 조슈아트리와의 인연이 시작되었다.
어쩌다보니 미국과 한국을 일년에도 세네번은 왔다갔다 하고 있다. 미국에 갈 때마다 손꼽아 가기를 고대하는 곳이 바로 조슈아 트리 국립 공원. 연애 초반 처음 보았던 그 때의 은하수를 보러, 나와 스탠은 항상 로드 트립을 떠난다.
사막과 별, 쨍한 더위와 쌀쌀한 밤, 핫도그와 스모어를 구워먹는 우리의 캠핑은 어느새 우리 둘의 작은 의식이자 전통이 되었다. 여우가 어린왕자를 기다리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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