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머리터지는 일은 똑같은가
광고 업계 종사자분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 업계 역시 기자와 일이 유사한 점이 있다.
- 도제식 교육이 일부 있는 것 같다. 가르쳐주는 사람이 명확히 있는 것이 아니라, 귓동냥으로 따라하며 공부하는 측면이 크다고 한다. 1년은 사수를 따라하면서 흉내내면서 카피라이팅을 공부한다고 한다. 내 사수, 바로 위에 일진이 누군지에 따라 기자생활이 훅훅 바뀌는 기자와 비슷해 보인다.
- 계속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고, 거기서 채택되어야 한다. 발제가 채택되어야 하는 기자와 비슷하다. 계속 머리를 싸매고 새로운 생각, 남들과는 다른 생각을 제시해야한다.
- 그나마 여성이 덜 불리한 분야인 이유는, 구매력 높은 여성 소비자 때문에 여성의 이야기, 경험을 이야기하면 어느정도 인정해 주는 부분이 있다고 한다.
- 카피라이터 사수에게 계속 글을 가져다주면 계속 빨간펜으로 X치고, X치는 일의 연속. 계속 거절당하면서 선배의 글을 계속 따라하다보면 언젠가 채택된다고 한다. 기자의 발제와 비슷한 것 같다.
- 광고계에서 일하면서 가져야 하는 마인드는 다음과 같다고 한다
**초년기에 나의 일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실망하지 말자. 가장 잘하는 사람을 게속 따라하다 보면 성과가 나온다.
**일하면서 나의 존재감은 중요하다. 어떻게 채울 수 있을지 고민하자.
**내가 이 프로젝트에서 무엇을 했는지, 어디에 기여했는지 계속 고민해야 한다. 팀 단위로 이루어지는 일이기 때문에, 내가 한 일이 별로 없다고 자책하기 쉽지만 분명히 있다. 그게 무엇인지를 알기만 하면 된다.
**일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고 한다. 내가 일을 배신하지.
**겸손함과 준비성, 성실함. 크리에이티브 한 일에서 성실성이 가끔 폄훼되나 중요하다.
카피라이터, CD, AD, ECD, 정말 일이 쉽지 않아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