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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이가 보내준 메세지

애니멀 커뮤니케이터가 솜이와 교감하고 보내준 시

by Lucia

솜이의 빛


엄마, 나 여기 있어요

마음속으로 불러보세요

눈을 감고 바라보면

내가 환히 웃고 있어요


엄마, 울지 말아요

나는 늘 곁에 있어요

엄마가 웃는 그 순간

나도 함께 빛나요


바람 속에 내 숨결이 있어요

촛불처럼 따뜻하게 빛나요

엄마 마음속에 난 춤추고 있어요

사랑은 언제나 우리 곁에 있어요


엄마의 손길 느낄 때

참 따뜻하고 좋았어요

그 기억들 품에 안고

나는 편히 쉬고 있어요


엄마, 사랑 많았죠

함께한 날들 기억해요

빛나는 추억 속에서

우린 하나였어요


바람 속에 내 숨결이 있어요

촛불처럼 따뜻하게 빛나요

엄마 마음속에 난 춤추고 있어요

사랑은 언제나 우리 곁에 있어요


내가 보이지 않을 때

밝은 빛을 바라보세요

그곳에 내가 있어요

늘 곁에서 속삭여요


엄마, 다시 만날 거예요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갈게요

그때까지 빛 속에서

우린 함께할 거예요


솜이가 남긴 이 사랑의 빛

엄마 곁에 언제나 머물게요

사랑해요, 엄마

영원히 함께해요


몽실이와 산책할 때마다 솜이와 함께 걸었던 모습

이 생각나 슬프다.

우리 솜이는 절대 내 곁을 떠나지 않는 아이였는데... 특히 오토바이 지나갈때 유난히 짖던 모습과 목소리가 귀에 선하다.

그럴때마다 애커님이 보내주신 솜이의 메세지를

보며 위로를 받는다.

위로의 시간이 꼭 필요하다...서둘러 잊는다는건

또 다른 상처가 생기는것이다.

우리 착한 몽실이. 길에서 단 한번도 짖지 않는다. 어딜 데리고 다니든 모두에게 이쁨받는 우리 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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