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 로치 감독 좋아하세요? 켄 로치 감독의 <나의 올드 오크>가 은근하게 인기를 모으고 있네요. 작년 부산영화제 때 1초만에 매진 됐던 영화예요. 영국의 켄 로치 감독이나 벨기에의 다르덴 형제 감독은 확실한 목적의식을 가지고 영화를 만드는, 고정 팬층이 탄탄한 감독들입니다. 그래서 영화를 꾸준히 제작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는 거죠. 우리 나라에도 그런 감독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정주리 감독의 <다음 소희>는 그런 가능성을 보여준 영화이기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