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 부터...G.R.

개발협력과 지역조사(14)

by Sue M K Jeong


개발협력에서 과거-현재-미래와 연계되는 것을 개인에게 찾아보면 결과물로 첫번째 ‘습관’이라는 것이 있다. 누구나 자기도 모르는 습관이 있고, 그 습관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 좋은 습관도 있겠지만 나쁜 습관도 있고, 나쁜 습관일수록 쉽게 바뀌지 않을 뿐 아니라 결과적으로 삶에 치명적일 수 있다. 사회나 국가도 마찬가지이다. 빈곤에 처하게 하는 것은 개인과 국가가 다를 수 없다. 개발협력은 좋은 습관을 확대하고 나쁜 습관을 최소화하는데 목적이 있다. 개인, 사회, 지역, 국가 마다 가지고 있는 습관을 우리는 가치, 관습, 문화 등등으로 표현하고 있다. 좋은 것도 있으나 빈곤에 처하게 하는 것은 결국 좋지 않은 무엇인가이다. 그것을 발견하는 것이 바닥부터 알아보는 첫걸음이다.


두 번째 ‘사회의 통합적 변화’이다. 개인이 속해 있는 사회의 변화, 개인이 원든 원치 않든 따라야 하는 규칙과 원칙이 있는데, 여기에도 장점과 단점이 있다. 사회의 통합적 변화가 조직의 이기주의로 빠지게 되면 조직폭력과 같은 기능을 하게 된다. 사회의 통합적 변화가 공공의 이익에 우선하려면 개개인뿐만 아니라 조직의 운영까지도 중립적 가치나 원칙을 상실하면 안 된다.

(그런데.. 원칙이나 가치는? 살면서 느낀 것인데, 내가 세웠던 가치를 지키면서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힘들었는지 모른다. 물론 그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 다른 많은 것들을 포기해야만 했지만, 애써 지킬 수 있는 가치가 있었고, 삶의 동력이 되었기에 가장 행복한 사람 중에 한 명이다.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가치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평생을 살아가기도 하고, 가치를 세워 놓고도 더 큰 이익과 타협함으로 버리기도 한다).


개발협력에서 말하는 가치와 원칙은 사업수행에서 방향성을 제시해주는 기준점이다. 그러므로 기준점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중심을 잡아주는 무엇인가가 필요하고 때로는 감시적 기능을 해야 한다. 통합적 변화가 발전에 가까이 가려면, 감시적 기능이 활성화되기보다는 조직의 내부자들이 모두 감시적 기능을 스스로 수행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통합적 변화가 발전의 방향으로 간다고 보장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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