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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ue M K Jeong Jan 21. 2020

개발협력이 하고 싶다고...(5-1)

생각하고 찾기

사회는 변화하는데 나는 변화하지 않는다? 슬프지만 미래가 없다고 보면 된다. 내 삶에 주인은 엄마 아빠가 아니고 나 자신이고, 내가 나를 걱정하지 않는데 부모의 걱정이 무슨 소용이 있단 말인가? 나이를 들어도 스스로 변화하려는 어른과 세월만 한탄하고 제자리에 있는 어른들이 있다. 누가 더 존경을 받아야 하는가? 노력하지 않는 어른에게는 배울 것은 없다. 그들을 우리는 "꼰대"라고 부르지 않는가? 물론 이 글을 쓰는 나도 어른이고 매일 "꼰대"가 되지 않으려고 참회한다. 노력하는 어른에게는 남다른 '경험치'라는 것이 있고, 그 경험치를 넘어 무언가를 끊임없이 추구하려고 한다. 그들에게 변화란 삶의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어 주는 동력이 된다. 나의 현장 경험을 빌자면.. 지역조사를 하면서도 말로만 전문가이신.."과거에 나는 어쩌고.. 하시는 분들을 만난다." 나는 그들과  대화할 시간이 없었다. 지역조사자료(인터뷰 내용, 설문지 등)를 빨리 분석해서 지역을 떠나기 전에 잘못된 것을 재점검하고 다시 조사해서 기초자료를 만들어야 했기에 잠도 안 자고 분석하는데.. 그들의 넋두리를 받아줄 만큼 한가하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예의 없는 건방진 여자로 찍혔다. 뭐.. 할 수없지... 이미 찍힌 것 내가 염려하는 미래를 위해서 건방진 여자가 되는 것은 두렵지 않았고.. 지금도 그게 중요했나?

개발협력을 하고 싶은 청년들에게 부탁하노니..'노력하는 어른을  찾고 그들을 존경하고 그들에게 배워라. 물론 당신이 노력하는 사람이 아니면 그들이 보이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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