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를 담은 이야기의 희극 작가다

by 자씨



영국의 코미디언이자 배우 및 감독인 찰리채플린의 명언이 있다.


“삶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 보면 희극이다. ”




우리 모두의 삶은 하나의 극이다.


이 극은 태어나면서 시작되어 죽으면서 마친다. 수많은 에피소드와 환경과 상황의 변화, 감정의 혼란, 지나치는 혹은 머무르는 인연들, 셀 수 없는 웃음과 눈물의 순간들이 담긴다. 그 속에는 슬프고 힘든 일도, 즐겁고 기적과 같은 순간도 존재한다. 삶은 힘든 것을 극복하고 넘어지고 일어나는 사건들의 무수한 반복이다.


그럼에도 우리가 삶을 희극으로 부를 수 있는 것은 그 속에 크고 작은 웃음과 재미도 있기 때문이다.


지금 내가 쓰고 있는 이야기의 결론이 비극으로 분류될 것 같아도, 그 이야기를 희극이라 평할 수 있게 마무리하는 것은 나의 몫이다. 내가 그 이야기를 쓰는 작가이자 주인공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결국 내 이야기는 희극이 될거다. 내가 그렇게 만들 거니까. 어떤 순간에도 그 이후에 올 행복을 기대하며 웃을 테니 말이다. 꼭!


나는 나를 담은 이야기의 희극 작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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