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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담작가 Feb 06. 2021

넷플릭스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시즌9-1984]

초간단 리뷰

줄거리

에어로빅을 하며 만난 다섯 친구들.

그들은 뉴욕의 무더위와 바글거리는 인파를 피하기 위해 여름 동안 '레드우드' 캠핑장에 알바를 하러 간다.

사람의 흔적을 찾기 힘든 외진 곳에서 그들이 마주한 것은 무서운 과거의 일들.

그러나 그 이상의 무언가가 그들에게 다가오고 있다.


시청 포인트

1. 잔인한 장면이 드라마의 90% 이상, 쏘우 저리가라임(점점 적응됨 주의)

2. 시간 때우기용으로 보기엔 아주 적합함

3. 아호스 입문으로 괜찮을 듯?


전체 평점

★★☆(2.5 / 5)

넷플릭스에서 '아메리카 호러 스토리' 틀자마자 나온 게 이거였다. 시즌 1로 착각하고 아무 생각 없이 틀어서 봤는데, 이게 시즌 9였다니... 처음부터 보지 못해서 약간 아쉽긴 하지만, 오히려 시즌9를 먼저 본 게 신의 한 수였다. 좀비와 호러에 미쳐있는 요즘 보기에는 재밌는 작품이었다.

80년은 한창 슬래셔물의 붐이 일 때라고 한다. 부제목이 '1984'인 것 답게, 80년대의 전형적인 슬래셔물의 클리셰란 클리셰는 다 때려 박은 작품. 작중 등장하는 여자들은 모두 다 'final girl'이 되기를 갈망하듯이 어지간히 뒤엉킨다. 심지어는 "내가 최후의 소녀여야 해!"라는 대사까지 등장하는 지경.

저세상 급전개에 얽히고설킨 엉망진창 인물 간 개연성. 그렇게 '아, 뭐야'라고 황당해하지만 결국 계속 볼 수밖에 없는 묘한 중독성이 있다. 마지막에 모든 이가 헌신을 다해 지키는 것은 '백인 남성의 아들'이라는 점이 좀 아쉬웠지만. 그걸 대충 가족의 사랑, 회개, 용서 등등으로 얼버무린다고 하니 그냥 넘어가 주자.

이상하게도 몬태나의 마지막 말이 인상 깊게 남는다.

"80년대는 영원할 거야.
(The '80S will never d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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