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이 범람하여 검은 호수가 넘친다내 것이 아닌 하늘에서 비가 내린다당신을 위해 울음을 바쳐야만 하는하나 가진 심장이 버겁다그러나 흘러야지, 흘려야겠지서러운 살을 먹고 피를 마셔야영혼의 얼굴이 완성되지 않겠나눈꺼풀을 묶으면 귀가 열리고귀를 막으면 향기를 맡아야만 하는창조하는 숨 마신 인간이여덮어 줄 것을 마련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