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서울시 공모전 탈락. 일억 오천만 번 떨어지넹ㅜ
세월에 따뜻하게 익은 돌바닥 광장의
고즈넉한 품 속, 실바람처럼 안겨 온
사람들 얼굴 속에 생의 빛이 만연하다
빛은 하얀 옷을 걸친 이들이 지켜 온
뜨거운 애통과 사랑의 얼굴이며
문지기 한 사람, 한 생명의 불빛으로
광장의 역사가 시처럼 흘러간다
시로 피어난 광장•인들의 삶은
책이란 날개를 달고 퍼져 나가
희망으로 사람들의 얼굴을 물들인다
하늘을 꼭 닮은 광장 위로
사람과 건물의 광무(光舞) 구름이
바람의 물결을 타고 한 장씩 넘어간다
광화문은 그렇게
빛으로 짠 책장이 되어 기록해 왔다
버리지 않고 올릴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읽어주시는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