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한 무게추를 심장에 걸면서서히 호수 밑바닥으로 향한다호수에 고인 익숙한 물비린내바닥께에 닿은 발에 묻은 서늘함숨을 내쉬는 입을 막은 손가락의 짠맛고요한 공기방울이 심장께를 감싼다아릿하고 편안한 내 집, 내 방잠자는 숲 속의 인어공주 같아다리도 목소리도 잃어버렸네떨어진 비늘 조각이 지천에 깔려맨 살을 베어갈 때쯤 발버둥을 쳐야지아직, 괜찮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