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by Jasviah

구유통에 새 웃음소리가 누웠다
웃음소리는 빛처럼 울며 세상에 내렸다

불안정한 소리는 치환되어 버린 탓에
낼 줄 아는 소리라고는 사랑뿐이었다

온전한 사랑은 전부 너를 위해 남겼다며
네 눈물자국에 입 맞추며 슬픔을 삼켰다

울어도 좋고, 웃어도 좋은 내 아이야
너를 위해 웃어주고,
네 형제자매를 위해 울어주련?

네 모든 것을 전부 사랑한단다

변할 수 없는 말을 건네는 사랑소리가
종일 울려 퍼지며 귓가를 맴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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