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이 가루를 뿌려놓았네
이제는 개처럼 혀를 내놓고 달리지 않아
다만 입을 벌려 별을 마시려 했어
벌 둥지된 폐 밑에 여왕벌이 없네
연거푸 뿜어낸 반짝이 가루를 털어내
한 갑 남은 심장이 연기 속을 헤매네
연신 먹어 대도 이제는 고장 나 버렸어
내려치는 번개, 구름 흐르는 소리
고막이 터졌더니 지루해져 버렸어
아지랑이가 보이고 있나
먼 밤하늘의 빛이 코를 꼬집네
입은 아직 안되는데
검은 구름을 마셔볼까
한 마리가 되어볼까
지이잉 - 지이잉 -
오늘 만나요. 오늘만 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