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잠

by Jasviah



금붕어 지느러미 같은 속눈썹이 무거워진다

밤 같은 겨울이 눈처럼 소복이 쌓이는 이유로

햇살 아래로도 숨기지 못한 겨울 추위가
누운 채로 밤을 발로 찼기 때문에

속눈썹은 어항 속으로 기어 들어갈 수밖에

뽀글뽀글하며 졸음 속을 헤엄칠 수밖에


단 잠의 핑계를 열심히 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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