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붕어 지느러미 같은 속눈썹이 무거워진다밤 같은 겨울이 눈처럼 소복이 쌓이는 이유로햇살 아래로도 숨기지 못한 겨울 추위가 누운 채로 밤을 발로 찼기 때문에속눈썹은 어항 속으로 기어 들어갈 수밖에뽀글뽀글하며 졸음 속을 헤엄칠 수밖에
단 잠의 핑계를 열심히 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