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asviah

아프지 않은 덜 아픈 얼굴보다 은유로 스치듯 지나가는 네 아픈 글이 더 좋다.


그렇지만 너무 아프진 않았으면 좋겠어.


왜 그리들 아픈 걸까. 하며 속이 상하다

찬란한 통증들이 어떻게든 꽃을 피우는 모습을 보며


아, 역시 내가 제일 아파야 할 이유를 찾아야

하는 손이 참 썩었다.


그 썩은 손으로 나도 씨앗을 심어 간다.


상했으니 비료는 필요 없겠지? 했으나 싹을 틔우기엔 역시 배가 고팠나 보다.


그 사이 어딘가에서 싸움 소리가 들리고

선명한 밤이 음향효과를 더한다.


시끄러워요 내가. 글을 쓰고 있잖아요.

하며 가짜 글쟁이 놀이를 하다. 글을 멈춘다.


이게 글인가?


시를 쓰고 싶은 것이지 일기를 쓰고 싶은 것이지 사상을 쓰고 싶은 것이지 쓰고 싶은 것이지.


글. 글. 잘 읽어야 잘 쓰고 잘 배워야 잘 쓰는 확률이 높겠지 그만 시끄러워요. 그릇을 깨고 있나요?


나는 잠을 자고 글을 써야 해요.

글을 써야 해요


저기요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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