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렁된장

by Jasviah


엄마 살 파먹고 자란 우렁이 자식

된장 속에 딸려 들어가 버무려진다

우렁각시는 파 먹힐 걸 알면서도

새끼 안고 물길을 따라 그리도 걸었구나

바위에 붙은 줄 알았더니 자갈이었지

물길이고 불길이고 깨진 등껍질 사이로

짠 열기가 들어와 시려워라

빈 고둥에서 들리는 소리

따갑진 않니 얘야




아 된장 맛있었다




이전 22화춤추는 꿈을 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