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쳐 준 적도 없는데산책로만 가면 가장자리 노란 실선을 따라 작은 네 발을 부지런히 움직인다선을 벗어나 들풀 향기를 맡다가도다시 노란 선 위로 올라선다너만의 즐거운 놀이 규칙인 건지뽈뽈 거리며 잘도 아장거린다사랑이 꼭 사람으로만 마음에 앉는 건 아닌 거지너는 내 마음속에 잔뜩 사랑이 되어잘도 걸어 다닌다그런데 왜 응아는 꼭 가운데서 하니?